오늘 저희 부모님께서 강화도 여행을 다녀 오셨습니다.

뭐 강화도 좋지요. 경치도 좋고.

그런데 문제는 '과일' 이였습니다.

천천히 오시면서 주변을 보시다가 '강화 씨없는 홍시 100개에 10000원'이라는 문구를 발견하셨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라면 엄청난 것이지요. 한 열개에 6000정도 하는 홍시(이제부터 연시라고 하겠습니다.)가 열개에

1000원 이라니요.

물론 저희 부모님께서 내리시고 가서 백개에 만원이 맞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글쎄 과일장수가 "꼭 한자루에 백개가 들어있는건 아니고요, 한자루에 50개 넘게는 있습니다."라고 하는겁니다!?

그니까, 한자루에 50개 가 들어있을수도 있고, 67개가 있을수도 있고, 98개가 있을수도 있다는 말 아닙니까?

그래도 부모님께선 연시가 맞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그냥 밖에다 내놓으시면 연시되요 ㅎㅎ"

뭡니까 이게?

돈이 있는 구단이 토레스를 사지 토레스 유망주를 사겠습니까? 포텐이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데?

따지실려고 하셨다가 말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자루 사오셨습니다.싸니까...

집에와서 열어보니까 씨가 있는 단감이였고, 크기도 좀작고, 약간 덜익었더군요.

사기 맞은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강화도, 아니 도로에서는 되도록이면 과일사지 마세요.

(글을 잘못써서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