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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해봅니다
게시물ID : baby_16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nV
추천 : 1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17 02:14:21
이제 30개월인 아들과 야밤에 씨름중인 38주차 임산부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둘째 수술일정 잡혀있어요  

남편은 오늘 감기기운때문에 거의 아이를 봐주지못했고요 
출산임박이라 그저 빨리 감기가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육아 안도와준거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감기가 오래가면 첫아이한테도 옮을 수 있고.. 또 혹시 큰애가 아파서 어린이집 못가면 제가 출산하고서 병원에 있는동안 큰아이 육아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그저 빨리 감기떨어졌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큰애 밥 챙겨먹이고 배뚱뚱이 몸 끌고 같이 놀이터도 다녀오고 낮잠도 재우고 목욕시키고 밤잠도 재우고 했는데  문제는 밤잠을 자도 제게 유난히 몸을 붙여대서 오늘따라 넘 힘들어요ㅠ 
가진통인지 배도 알싸하게 아프고 배가 딱딱하게 찌그러지고 배뭉침도 느껴지는시기라 너무 불편하고 힘들고 예민한데 겨우 잠이 올라치면 큰애가 잠결에 저한테 올라타거나(그럼 배가 너무 아파요ㅠㅠ)

 제 팔 가슴 등 엉덩이 등등을 만집니다;; 
머리카락도 만지고 잡아당기고ㅠㅠ 
아.. 둘째 태어나는걸 느끼는건지 저에 대한 집착이ㅜㅜ 심해요.. 자면서도 저를 찾아요;; 
통잠자던애가 왜이러는지ㅠㅠ  그런 큰애가 안쓰럽고 가여우면서도 전 피곤한데 만지고 올라타고 하니 넘 신경쓰이고 그럼 또 잠이 깨고ㅠㅠ 

하루종일 육아하고도 두시인데 잠을 못자고 있어요 
잠자리에 든 시각은 아홉시고요ㅠ 잠오려하면 깨고 오려하면 깨고 그러니 정말 미칠 노릇이에요 

 애기아빠가 큰애 데리고 자줬으면 좋겠는데ㅜㅜㅠㅠ 또 감기기운있어 격리중으로 따로 자고 있어서 부탁도 못하겠고 토요일 일요일 남은 시간이 왜이리 길게 느껴질까요ㅠㅠ 

아.. 진짜 짜증도 나고ㅠㅠㅠ 울고싶네요.. 또 그사이에 배는 아파오네요ㅠㅠ 오늘 전 잘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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