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뭐 인포메일때부터 어쩌고 하시지만
전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구요
함께 웃고 떠들던 게임 친구가 링크를 하나 보내준게 오유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로 들락날락 하면서 눈팅하다가 가입했구요
시끄러운 사건들 그 속에 있었을뻔도 했지만
어느덧 2016년이네요
새로운 소식거리들을 늘 오유로 접했었어요, 네이버 뉴스가 아니라.
거기 달려있던 댓글 의견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는게 제 취미였어요.
새벽에 고민게시판을 눈팅하며 익명으로 힘내란 댓글도 달아보고
웃긴 게시물엔 비록 텍스트 몇줄이었지만 'ㅋㅋㅋㅋ'하며 웃어도 보고...
제가 생각하고 봐왔던 인간미 넘치는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와 별 차이 없는 그냥 그런 평범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되어있네요
운영자님이 늘 노력해서 가꾸시던 싱그런 꽃밭도 더는 안보이고..
후. 잡설이 길었네요.
이만 탈퇴하려합니다 :)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탈퇴했어도 눈 꿈쩍 안하던 사람들인데
저 하나 탈퇴한다고 뭐 달라지기야 하겠냐만은,
뭐 어느분 말 처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다들 2016년 한 해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