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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해야할까요? 와이프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2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닭매운탕
추천 : 3/71
조회수 : 13595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8/09/23 0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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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와이프랑 저랑 같이 특별한 식단을 계획한적이 있었습니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고 칼로리를 동물성지방으로 채우는 식단이죠.

그당시 저는 혈당건강을 위해서였지만 주 이유는 와이프때문이였습니다.

주된 이유는 와이프는 고도비만이여서 주변 여성분들 시선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특히 솔로이신 여성분들이 카페나 식당같은데서 뚱뚱한주제 남자 끌고다닌다고 간접적으로 시비도 많이 걸었습니다. 

여자가 돈이 많다드니, 요즘 여자가 뚱뚱해도 남자사귀는 시대야~비아냥등등 .....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냥 밖에 나가기가 싫었습니다. 

뚱녀들이 고통받는건 결국 여자의적은 여자...

저에겐 와이프가 뚱뚱한건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처녀시절부터 뚱뚱했으니깐요. 다만 주변 눈초리때문에 밖에 나가는게 힘든사실이 분노가 치밀더군요.

당신들이 뭔데......

결국 핼스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 식탐때문에 6개월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6개월 동안 저몰래 군것질을 했더라구요....  

용서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저탄고지 lchf 를 공부했습니다. 운동없이 맘껏 쳐먹으면서 살이 빠지는 기적의 식이요법을 말이죠.

저는 근 한달도 안되서 5kg이 빠지고 혈당 안정화와 hdl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말 완벽에 가깝게 변했습니다. 

기적의 식이요법이였던거죠.

하지만 와이프는 그대로 였습니다. 역시나 군것질을 했거든요..

효능은 알기에 용서하고 다시 시켜보고 참은게  이제 5년이 지났네요...

그냥 포기하자고 말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겠다네요.

제 이기심일수도 있습니다만.. 와이프도 이고통을 이겨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사람이 이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은 뭔가요!

그냥 모든게 꼴보기 싫고 다 지겹고.. 따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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