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여랑 올누드…음반 재킷 화보도 ◇ 듀크의 새 앨범 `포르노그라피'의 화보. 가수 듀크가 포르노그라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듀크는 5집 '포르노그라피'의 수록곡 '헌터스'의 뮤직비디오를 포르노성의 낯 뜨거운 장면들로 채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제의 뮤직비디오는 3분 40초 길이로 지난 14일부터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1분 30초 길이의 메이킹 필름 6편과 함께 20일부터는 6대 메이저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개시한다. 포르노 뮤직비디오의 파트너는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여랑이 맡아 올 누드의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 또 듀크 음반 재킷 화보집은 30장이 넘는 포르노그라피 화보를 포함하고 있다. 듀크가 이처럼 파격적인 포르노 개념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것은 가수생활 10년동안 사회적 규제와 제한 속에서 금기시된 성인들의 사실적인 문화를 한정된 공간만을 통해서라도 해학적이자 긍정적으로 들어내 보이기로 결심했기 때문.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듀크는 오히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대화를 하급 문화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대중의 삶과 너무 밀접해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한다. 듀크의 뮤직비디오는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공개하고 방송용 뮤직비디오는 따로 제작할 예정이지만 보수적인 국내 현실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황수철 기자 mi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