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났을 때 정말 무섭고 공포에 사로잡혀서 정신을 못차렸지만............
진정되고 카톡과 전화가 될 때 가장 먼저 전화온 여자 후배의 전화.
괜찮냐? 다친 곳은 없냐? 등등.
왜 전화랑 카톡은 안되고 난리냐면서 울면서 전화했을 때의 그 목소리.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네요. 누군가가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그것. 살아가면서 느끼면 정말 가슴 뭉클해지는 그 기분.
기분좋기는 한데 다시 사라지지는 않을까 해서 겁나고 무섭네요.
연휴 끝나기 전에 보자고 해서 자고 일어나면 점심 먹기로 했는데 겁부터 나네요.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사람과 연애를 하더라도 헤어지면 나를 걱정해줄 사람이 사라지는 것.
무섭고 두렵고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되어버린 그 기분.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