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일신상의 변화로 인해, 졸지에 유럽으로 떠나게 된 고양이들 이야기입니다요.
(킁카킁카... 닝겐 빤쓰... 킁카킁카)
목적지는 벨기에!
고양이가 유럽으로 가려면 크게 두 가지 서류가 필요하답니다.
1. 대한민국 출입국검역소에서 발급한 동물검역증명서
2. EU 공통 양식의, Animal health certificate
두 서류 다 인천공항의 출입국검역소에서 작성을 도와줍니다.
그리구 이 서류들을 만들기 위해 증빙해야할 새끼서류들이
1) 광견병 및 종합백신 예방접종증명서
2) 광견병 항체가검사 결과기록
3) 수의사 발급 건강증명서
추가로, 괭이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RFID Transponder chip이 괭이들 몸속에 삽입되어 있어야해요.
산들구름은 어렸을때부터 등에 칩이 삽입되어 있었답니다.
닝겐을 위한 비행기표를 예매한 뒤, 항공사에 전화를 합니다! 고양이 두마리가 케이지 하나로 여행 예정이에요.. 하면, 준비물을 알려주는데,
위에서 말한 서류들이랑,
일정규격의 비행용 케이지입니다.
제가 이용한 KLM 항공사의 요금은 케이지당 200$
3kg 미만의 고양이는 닝겐과 같이 케빈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만, 저희는 산들이가 뚱뚱한 관계로.. (5.5kg, 점점 더 커지는 중) 두 마리가 같이 화물칸에 탑승하게 됩니다.
일단 이렇게 예약한 뒤.. 출발 당일 18시 이전에 공항으로 갑니다.
(닝겐.. 또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누나는 내가 지킨다)
(야 덩어리, 제대로 좀 앞에 가려봐)
여차저차하여 3층에 있는 출입국검역소에서 서류들을 제출하고, 중요한 서류 두 가지를 발급받습니다.
그리고 체크인 데스크에 가면.. 항공사 직원분들이 고양이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고양이들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대요. 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여직원분들이 꺄꺄 고양이들 귀여워하며.. 케이지를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그리고 출발! ㅋ 고양이들이 타는 공간은 온/습도가 조절된다는 직원분의 코멘트와 함께..
S모사의 갤7 휴대폰을 가지신 분들은 배터리를 완전 분리해 달라는 안내방송도 나오고 ㅋ
이러쿵저러쿵하여 목적지 브뤠셀에 도착
지금은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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