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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명 더 있었으면 하고 느끼는 지금..
게시물ID : freeboard_473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암
추천 : 1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15 12:06:02
1년 사귄 여자친구가 몇 주전에 얘기하더군요.
자기 회사에 자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고, 불안해 하는 저한테 믿으라고 하더군요.

어젯밤 전화가 오더군요.

제 이름 부르면서 계속 미안하다고..미안하다고..
딴 남자한테 마음이 가 있다고,
지금 그 남자랑 단 둘이 술마시고 있는데 이 사람에 한테 마음이 간다고 미안하다고,

막 다그치고 해도, 미안하다는 말 뿐입니다.

얼굴은 안 봤지만, 얘기는 많이 들었던 어떤 친구 만난다고 했으면서..
저한테 믿으라고 했으면서..

배신, 거짓말..
분하고 화가 나고..

어젯밤 12시에 소주 2병 나발을 불었습니다.
잠이 안 오더군요.

새벽 두시에 울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본인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거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거기에 대해서 반박은 했지만, 너무 울어서 그냥 끊었습니다.

오늘 오전 통화를 했는데, 회사에도 안가고 자고 있더군요.
막 이상한 생각도 막 들더군요.
새벽까지 그 남자랑 술 먹었고, 조금 취하기도 했고,

여튼, 어제 한 얘기에 대해서 물어보니, 어제 한 말은 진심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이따 저녁에 만나서 얘기 하기로 했는데, 

배신당한 분노와 거짓말을 하고 제가 제일 싫어 하는 딴 남자와 단 둘이 술을 먹었다는 거에 대한 치밀어 오르는 화가 저를 그 아이한테 향한 마음을 눌러 버리네요.

1년간의 만남..정리 하고자 합니다.

지금 진심으로 내가 한명 더 있어서, 지금 나를 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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