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헤어졌어요 몇개월 되었어요 헤어진 뒤로 매일 오유들어와서 닥치는대로 눈팅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면서
그래그래 내가 오유를 하니까 안되는 거야. 생겨도 안생기게 되는 거야 이게 자연스러운 거지모
라는 무의식적 위로 아닌 핑계아닌 변명 아닌 걸 만드려고 하나봐여
엊그제는? 술 마시고 난봉뀬 마냥 카톡에 옛 지인들을 들쑤셔놨더라구요.. 다음날 술 깨고...
아이구야 하면서 아이구야 이래 살아도 되나 하면서 아이구야 이러며 오늘 또 술한잔 했네요(술게로 가야 할까요)
술취하고 기억이 없을 때 무작정 연락 전혀 안하던..(카톡 프로필 사진만 열심히 봐오던 ) 옛 지인과 통화를 했고 왜인지 모르게 술취한 저는 그게 헤어진 그전 남자 친구라고 생각하며 이야기 했었네요..지금 기억나는 건 무지 부분적이지만여.... "오빠~"라고 하면서..ㅎ
괜스레 외로워서 그런지.. 사람은 참 복합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너도 날 모르고 나도 널 모르고 나도 날 모르고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를 그리고 나를 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럴 수고 없고 왠지 그렇다고 말하면
그대로 다 한정지어버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이 어찌되었든 화이팅이네요!
좋은 사람 찾기 전에 내가 좋은 사람 되야지 하는데 그게.그리 쉽지 않네요 그냥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한 부분적인 모습으로 생각하고 어울리는게 더 편하고 쉬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