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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4.5 사태(?)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ps_12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루
추천 : 3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11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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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PS4.5 사태(?)에 대해 느낀바가 있어 처음으로 개인 소견을 써봅니다. 내용이 어색해도 양해부탁 드려요..



소니가 PS4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것을 인정하면서 소니 팬보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간의 게임기 수명은 10년 또는 그 이상을 유지하면서 유저들이 장기간 플랫폼에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최신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기에 출시 된지 3년만에 갱신되는 신모델 소식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나 엑스박스 원 후속 기기를 낼 예정이라고 하니(엑스박스 원: 스콜피오) 마치 게임기라는 기기의 패러다임도 바뀌어갈 듯 술렁이는 분위기고, 어찌보면 이제는 콘솔도 빠른 변화를 주도하여 살아남기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생각 마저 들기도 한다.
 
그동안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 제조업체의 양대산맥으로 콘솔 게임기 업계를 함께 이끌어왔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PC게임에 대항하고 콘솔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게임 업계의 우두머리가 되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특히 PC업계에 한다리 걸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콘솔 외에 아무것도 없는 소니가 고군 분투하여 주도권을 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니는 PS비타나 비타TV를 통해 원격 게임이나 모바일과 콘솔 결합 하는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거의 망했을 지언정..) 경쟁기기와의 차별화된 투자를 통해(오리지널 게임을 투자를 더 늘리거나 -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너티독 - PS4 램을 두배로 증설하고 아시아 지역 투자 늘려 일본식 게임들을 아우르고 게임한글화를 주도하는 등) 앞선 자리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패권을 바탕으로한 전세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PC게임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게임을 기반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스팀을 선두로 게임업체들의 자유롭고 직관적인 유통 방식을 통한 게임판매가 대중화되었고, 양극화 되었을지언정 운신의 폭이 큰 스펙을 장점으로 오픈월드 게임등 AAA게임들의 출시를 늘려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를 따라가는 양상이 되어버린 콘솔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었으며 이는 콘솔계의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PS4.5 사태는 예견되어 있었다. PS3부터 힘들게 선두자리를 유지해오던 소니가 자연스럽게 X86의 PC기반 하드웨어로 콘솔기기를 옮겨오면서 하위호환에 어느정도 유연해 졌고 PC게임들의 트렌드가 오픈월드 게임들의 주도로 내용이 방대해지고 고급스러워 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콘솔 게임계도 자연스럽게 과도기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때문에 PS4, XBOX one이 출시한지 3년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더이상 빠르게 발전하지 않는 PC하드웨어 시장이 그렇듯, 일정 수준에 올라온 유저들의 눈높이와 차세대 포맷에(4K, VR) 컨텐츠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들은 이런 '옆그레이드'가 트렌드로 이어지기엔 부족하다고 보여진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스스로 지금의 사태를 차분히 정리하고 바라보기위함이나 또한 함께 즐기는 콘솔 유저들이 빠른 시장변화에 충격받지 않았으면 해서이다. 새로운 옆그레이드 기기의 출시를 다만 시세에 따라가려는 제조사의 의지 정도로 바라보고 즐겼으면 한다. PS4.5도 기존 PS4와 호환 될 것이고 업체들도 새로운 타이틀로 더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며 이런 부분은 결국 유저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종싸움처럼 무의미한 논쟁은 줄이고 새로운 기기들의 출시를 즐겨보는 것이 어떠할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콘솔유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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