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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결혼할끄야~
게시물ID : baby_16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인데혈압
추천 : 2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8 2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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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은 두 돌이 되자마자 아빠만 좋아하고ㅠ _ ㅠ 무조건 아빠.아빠~~
 
조금 더 자라서는 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 라는 말에 0.000000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가 좋다고 대답합니다ㅠ
 
아빠도 저보다는 딸. 첫째딸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조금만 훌쩍거리면 우는 줄 알고 바로 딸 눈치보고ㅠㅠㅠ
 
 
첫째가 5살이었을 때 둘째임신을 했습니다.
 
지금은 그 둘째아이가 5살이 되었어요. 둘째도 딸입니다.
 
근데 이 녀석이 딸인데 아빠보다는 엄마를 좋아하고 아빠가 안아주거나 뽀뽀하려고 하면 질색을 하는 모습에 제가 둘째딸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커서 엄마랑 결혼할꺼야?라고 물으면 엄마랑 결혼할끄야~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이 질문했을 때 처음에는 ㅇㅅㅇ? 하는 표정이었는데 제가 답을 반복적으로 가르쳤습니다ㅋㅋㅋㅋㅋ
 
엄마랑 결혼할꺼야~ 라고 대답하면 된다고 해서 이제는 제 바람대로 잘~ 합니다.
 
그런데 첫째가 자꾸 둘째에게 여자끼리 결혼못한다고ㅠ _ ㅠ 둘째에게 엄마랑 결혼하면 안된다고 가르치네요.
 
자기는 아빠랑 결혼할거라고 하면서 나는 안된다고ㅠ
 
 
그런데 저희 둘째가 좀 영악해서ㅋ 제가 물으면 엄마랑 결혼할꺼라고 하고 아빠가 물으면 아빠랑 결혼한다고 그래요ㅡ _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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