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착샷게 논란을 얘기하기 전에 아이라는 존재의 호불호를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보통 자기 아이는 엄청나게 이쁩니다.

그리고 보통 내 새끼가 이쁘면 다른 사람의 새끼도 이쁩니다.

(물론 아닌 엄마들도 있습니다.)

또 아이가 없는 사람이어도 아이를 보면 기분 좋아서 훈훈해지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2. 반대로 아이를 봐도 무덤덤한 사람이 있습니다.

혹은 자기 애는 이쁘더라도 남의 애기는 별로 관심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3. 따라서 아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이해하셔야 하고,

아이를 안좋아하는 분들은 그 반대의 경우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논란을 살펴봅시다.

솔직히 말해서 베오베 가는 착샷게 글은 90% 이상이 여자 착샷입니다.

몸매가 좋거나 가슴 부각시키면 더욱 베오베 확률이 높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진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면 눌러보는 회원으로써 착샷게 자체가 여자 우대 게시판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또, 아이 글은 일단 논란을 차치하고 좋다고는 봅니다.

아이도 패션 착샷이니까 올릴 수는 있지요.

엄마는 아이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고 그걸 건드리면 나쁜 사람이 되니까요.

그렇다고 댓글이나 반대도 절대로 못누릅니다.

왜?

웬만하면 아이는 건드리면 안되니까요.

역시 아이사진 좀 올라가면 문제가 되냐는둥 여자 가슴 볼려고 눌렀다가 아니니까 실망이냐는 둥의 비아냥이 달리기 시작했네요.

외국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절대로 아이를 건드리면 안됩니다.

정말 슬픈 얘기지만 아이를 건드리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정 없는 인간 쓰레기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자 볼려고 그러냐고 하는 사람이나 애새끼좀 그만 올려라 라고 하는사람이나 똑같은 악플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애 사진 올리는게 뭐가 어떻냐고 하는 것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성인 착샷 게시판이 아니니까요.

애기 사진이라고 뭐라 하는걸 변태라고 몰아가는 건 본질이 흐려지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악플은 악플로 분리해서 다루고, 애기 사진 논점은 또 따로 다루는게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