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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씁쓸함..혼돈..
게시물ID : love_11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가튼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9 02:39:44
이번 연휴에 오랜만에 친구도 맠나고
가족도 만나고... 좋은데...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남친얘기가 나왔어요..
지금 만나는 남친을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중인데...

친구들도 언니도 그 놈 왜만나냐 그렇게 얘기해여...

물론 친구도 언니도 직접 남친을 본적 없어요.
이전에 헤어졌을 때 나의짜증 남친잠수 후 결국 제가 이별통보 
일주일만에 다른사람만남 나의분노 썅욕시전....

그때 너무 화가나서 언니하고 친한친구 1명, 주선자 친구에게
개샊...이라고 엄청 욕했어요...

그러고도 못 잊어져서 미련이 남았었는데....
다시 연락이 왔고... 다시 만나도 예전같을 수 없을 거
같아다시 만나네마네 난리치다..결국 다시 만나요..

둘다 미련이 남았으니... 다시 만나고 예전같지않겠지만..
조심스럽지만.... 다시 만나서 좋고... 잘 만나보자..이러고
있어요...

이번 연휴때 어쩌다 다시 만난다 하니... 다들 반응이
왜 만나냐 나쁜 놈 같다 그러니...살짝 당황스럽고...
뭐라 해야하나... 내가 실수 했나 싶더라구요.

만나는 동안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엌고
그 친구가 제게 잘못한 부붘도 있고.......
 나한테 잘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나쁜놈 쓰레기라고
말할 순 없는데..... 

믿었던 만큼 실망이 너무 컸기에 쓰레기라고 나쁜놈이라고
욕했었어요..제가.. 그렇게 생각해야 내가 맘 정리할 수 있으 
니까... 하지만 맘 한편으론 내가 잘못한게 생각나 쉽게
정리를 못했었어요...
  
근데 친구들 언니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제가 안 좋게 얘기한 것만 듣고 얘기한거니까... 내 잘못보다는... 그 친구 잘못위주로 얘기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인데... 

혼란스러워요.. 남친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항상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요.  평소에 내가 짜증내도
화낸적없고 서운해하는 부분있으면 신경써주고..
어디갈때 어디간다 뭐한다 항상 얘기하고 핸드폰이나
뭐 그런거 감추는 것도 없었고... 믿음을 줘서 좋았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갑자기 또 전처럼 그럴까봐
불안한 것도 있어요...

너무좋은데... 또 불안하고... 아님 내가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제대로 판단을 못하고 있나... 

친구가 곧 결혼하는데... 거리가 멀고 주말에도 일해서
당연히 못가겠거니 싶어서 같이 가잔말 안했는데
가능하면 같이 가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걱정이 되서요...친구가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얘기할 사람은 아니지만.. 구냥 남친을 못마땅하게
보게 되는 것 자체가 싫거든요...
아무래도 남이 욕하는 거 안 좋게 보는 건 싫어서요...

친구한테 언니한테 남친 욕한게 후회되요...
이러나 저러나 내 사람인데... 결국 내 얼굴에 침뱉기인데
그걸 몰랐어요.....

   
출처 그냥 당장 헤어지거나 그럴 거 아니고...
내 행동이 신중치 못했던 거 같아서...
좀 마음이 그르네요 씁쓸해서...하소연....흠...
앞뒤정리안되고 정신없는 머릿속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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