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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1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라니★
추천 : 0
조회수 : 184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19 08:17:26
미리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와는 싸우지도않고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된문젠데 제가 좀 미안하기도하고 어떻게해야 맘이 좀 편해질까해서요.
일단여친하고 전 6살차이입니다. 둘다 직장인이구요.
간단명료히 얘기하면 제가 이번추석연휴포함 하루도
안빼고만났는데 쓴돈이 50가까이되는겁니다.
앞으로가 감당이 안될거같아 솔직히 얘기하고 절충안을 낸게
커플통장을 만들자였습니다. 아, 제가90 여친이10 을 씁니다.
이런저런얘기를 다 쓰긴 어렵지만 다소 긴 얘기를 했고
의외로 여자친구가 한번에 오케이를 못하길래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하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때 제가 통장을 만들자는거에 대해 마음에 들지않는게 아니라, 결론은 자신에게 돈을 쓰는게 어렵냐..싫으냐라고 하더라구요.
아, 근데 이게 진짜 노답처럼 넌나한테 돈쓰는게싫니? 이런
느낌이 아니라 진짜로 감정적인 서운함을 느낀? 기분이였거든요.
물론 시작은 할거고 그에대한 플랜으론 여자친구가 절 만날때
쓸수있을거라 예상되는 최소치10만원, 전 그것의 두배인 20을넣고 남으면 이월시키고 계속 그런식으로 커플티, 여행자금으로 사용하자고 제가 말해놨는데요.
물론 이대로 계속될때 분명 돈문제가 나올거고 그때가서 싸우거나 뭐하는거보다 이게 훨씬 좋을거라 생각도되고, 칼더치 일일이 할 필요도없고. 무엇보다 사람이다보니 여친이 습관이되어 나중에 진짜 서운해져서 서로 감정상할일도 없을거구요.
솔직히 통장플랜에 대해선 나이가 많은 제가 나름 생각했을때 장기적으로 보면 둘에게 너무 좋은, 뒤끝없는 방법이라 생각되는데.. 왠지 저 서운해하는 마음이 어리다보니 괜찮다해도
좀 남아있을거같거든요.
저 역시도 남을거같고, 흠. 정말 좋은 방법이고 초반에 이렇게 확실히 해두는것도 나쁘지 않다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커플통장에 대한, 그 생각이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대략 2달뒤면 여자친구생일인데
그때 쪽지랑 이런저런 선물을 통해서 이 미안한 마음
전달하면 어느정도 위로가 되겠죠?
ㅎ성급했던건가 싶기도하고, 분명 뒤탈없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는데 뭔가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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