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일1팔렛 -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 No.1
게시물ID : beauty_82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beoriginal
추천 : 25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9/19 12:58:31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뷰징뷰징

미샤에 이은 한국브랜드!
VDL 제품으로 화장을 해봤습니다.

이전 미샤 제품도 칭찬이 별로 없었는데 브들도.. ㅠㅠ
LG생건 색조는 처음 접하고, VDL도 처음입니다. 게다가 한국 미드 엔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또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VDL 명동점에 갔었는데(아디다스 오리지날스 매장 근처) 아주 불친절하더군요 :)
"내가 제품을 구매하는 게 마음에 안 드나?" 싶은 느낌을 받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품 가격대에 비해 매장 서비스도 질이 낮고, 직원들이 그냥 알바생이예요. 제품 테스트 할 수 있는 테스트 화장대도 상당히 팬시하게 마련해두었는데, 직원들도 제품을 잘 모르고... 영업도 못 하고... 그래서 더 살 수 있었지만 두 제품만 샀습니다.


섀도우 별점 가이드:
☆ - 고른 발색, 피그먼트 많음, 밀착력 우수
☆ - 섀도를 눈으로 본 것과 같은 발색, 피그먼트 우수, 가루날림
☆ - 불규칙한 발색, 뭉침, 피그먼트 보통, 가루날림
X - 불규칙한 발색, 뭉침, 피그먼트 적음, 가루 많이 날림
XX - 발색 어려움, 지나치게 연한/쉬어(Sheer)한 타입, 펄만 남고 색 날아감,

*스와치는 무조건 손가락 + 맨살 발색이며, 화장하면서 브러시로 발색할 때 느낀 점을 적겠습니다.
*립제품 취향이 꽤나 일관적이라 보유한 제품들이 다들 비슷한 피니시/포뮬라이기 때문에 별점을 매기진 않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무보정입니다. (크롭, 텍스트 삽입 제외)
*저는 MAC NC25, L'Oreal W4, NARS Groenland가 잘 맞는 옐로베이스 징어구요, 흔한 가을웜인 것 같은데 뮤트된 색을 자주 사용합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76 MB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모이스처 (실키 모이스처) 504 포비든과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 No.1 팔렛입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4 MB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02 MB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9 MB

비교 할 만한 제품들과 나란히 발색해봤습니다.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SPF10 모이스춰 in 504 Forbidden

일단 디자인을 정말 잘 뽑은 것 같아요. 사실 원형 립스틱이 바르기 편하기 때문에 사각형 립스틱이 흔하지 않은데, 생각 외로 바르기 편하고 제품 경사면도 적당한 것 같아요. 무른 느낌은 거의 없고 튼튼하다고 느껴졌어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장미 꽃잎 색인데 투명하고 차분해요. 어떻게 보면 립밤 같은 느낌도 있어요. 데일리나 별 화장 없이 바르기에도 좋고, 촉촉해요. 그만큼 잘 지워지긴 한데, 이 제품 자체가 long-wear용이 아니예요. 이 라인을 보면 모이스춰가 아닌게 따로 있어요. (아마도 크림 피니쉬인듯?) 
은은한 비누? 사탕? 같은 향이 나는데 저한텐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예요.
미샤 듀이 루즈 보다는 약간 덜 미끌거리고, 입술에 닿는 느낌도 좋아요. 뜬다는 느낌은 없어요.
22,000원이 아깝지 않는 제품이라 생각해요.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81 MB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34 MB

뒷면에 각 컬러의 추천 사용법이 나와있어요.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52 MB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은 밑에서 하겠습니다.




PhototasticCollage-2016-09-18-18-47-52.jpg
IMG_4537.JPG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6.4 No.1

케이스 이야기 먼저 해볼 게요. 이 팔렛 가격인 48,000원...에 비해 케이스가 너무 장난감 같아요.
위에 케이스를 거꾸로 든 사진이 있었는데요, 그 끝 부분이 살짝 너덜너덜해요. 뚜껑이 닫히는 원리가 저 끝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착! 닫히는 게 아니라, 거울 밑부분 연결부위에서 닫힘/열림을 관여하는 구조예요. 이런 점에서 부실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섀도우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실제 양이 어떤지 계산해봤어요.
공홈에서 밝힌 무게는 9.6g이예요. 제가 측정한 실제 팔렛 무게는 15.2g이었어요. 아마 9.6g이 실 섀도우 무게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12 색이니까 개당 0.8g(0.02oz)예요. 이거 상당히 적은 양이예요. 팔렛 많이 구매하시고, 실제 무게 따지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예요.
미국 미드 엔드 브랜드인 어반 디케이의 네이키드 팔렛과 비교해 볼게요. 이 제품도 12색에 브러쉬가 함께 와요.
개별 섀도 무게는 1.4g(0.05oz)이고 풀사이즈 정품 브러쉬가 들어있어요. 현재 가격은 $54(세금 전)이고요.
팔렛을 구매하는 이유는 개인별로 다양하겠지만, 여러 섀도를 한번에 약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팔렛의 다른 점은... UD 팔렛은 온고잉이고, VDL은 한정+팬톤 프리미엄이라는 겁니다.


UD 팔렛의 실제 가치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싱글 섀도 - $19 (1.4g/0.05oz) x 12색 (네이키드 팔렛에는 싱글 섀도와 같은 용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풀사이즈 브러쉬 - $10 (예전에는 판매하던 제품이었는데 리뉴얼 되면서 없어졌어요. 가격은 임의로 정했습니다. 아마 이거보다 비쌌을 거예요.)
= 총 내용물 가치 $238, 완제품 판매 가격 $54(+세금)

VDL 팔렛의 실제가치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싱글 섀도 - \10,000 (0.8g/0.02oz) x 12색 (공홈에서 가장 비싼 싱글 섀도가 1g에 \7,500인데, 아이 북은 한정이기 때문에 더 높게 잡았습니다.)
미니 브러쉬 - \5,000 (인심 써서...)
= 총 내용물 가치 \125,000, 완제품 판매 가격 \48,000


:O 저도 계산해보고 놀랐어요.

안타깝게도.. 섀도우 질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위의 스와치는 제가 정말 여러번 손으로 덧 발라서 끄집어낸 색입니다.
섀도우 중 좋았던 색과 아주 안 좋았던 색만 리뷰하겠습니다.
언급되지 않은 색들은 ☆ 아니면 X 입니다.

섀도 위치는 (x,y)형태로 표시했습니다. 아니면 위에 팔렛 뒷면에 나온 이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앤틱 화이트(1,2) -  베이스 용으로 만들어진 색인데, 베이스 보다는 은은한 하이라이터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어요. 베카 스킨 퍼펙터 오팔이 훨씬 쉬머하고 핑크 빛이 돌지만 앤틱 화이트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둘은 전혀 다른 색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D 분위기?가 비슷해요.) 흰색 조명같은 느낌을 주는 색이예요.
머드쉐이크(1,1) -  펄이 강하지 않고 보기보다 입자가 매우 곱습니다. 그래서 밀착력이 꽤 좋은 것 같아요. VDL에서 제시한대로 아이 컨투어용으로 적당해 보입니다. 단독으로 사용해도 예쁜 색이라고 생각해요.
스팽글드 투투(3,3) - XX 이 팔렛이 최대 단점이 메탈릭/글리터으로 추정되는 색들 퀄리티가 너무 안 좋아요. 스팽글드 투투는 손발색했을 때 펄만 딸려와서, 보이는 것 처럼 크림색이 나오려면 상당히 여러 번 덧 발라야 합니다. 엑스를 세개 주려다가 하나 뺐어요 ㅋㅋㅋ 펄 입자가 작지 않기 때문에 눈앞머리나 애교살에 바르면 2000년대 초반 화장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약간 옛날 트렌드... 게다가 밀착력이 거의 없어요.그냥 펄파티. 그렇다고 가루 글리터 처럼 "내가! 글리터야!"이렇게 당당한 것도 아니고...ㅠㅠ
캐러멜라이즈(3,1) - XX ㅡ_ㅡ.... 사실 눈에 보이는 색은 참 좋아요. 노란 톤에 음영 주기 좋은 색인데, VDL의 제안 용법과는 거리가 먼 제품 같습니다. 아이 리드에 사용하라고 하는데, 강력한 아이 프라이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아니면 맥 픽스 플러스 같은 제품을 브러쉬에 분사한 후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어요.색도 잘 날아가고 굉장히 연합니다. 아주 밝은 핑크베이스 피부에는 좀 보일 수도 있겠어요(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옐로톤에는 흡수되어버리는 색이라 피그먼트가 많아야하는데 그렇지 않는 것 같네요.




얼굴에 얹어보았습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2.04 MB
IMG_4516.JPG
IMG_4522.JPG

눈썹 - 쇼핑백(4,1): 좀 붉은 다크 브라운이예요.
눈 - 캐러멜라이즈(3,1), 스팽글드 투투(3,3), 앤틱 화이트(1,2), 로즈 캐비어(2,3), 머드 쉐이크(1,1)
입술 - 포비든 단독 사용


크리즈 부분에 사용할 만한 색이 캐러멜라이즈 뿐이어서 엄청나게 브러쉬질(?)을 했습니다. 저 정도 색을 내려면 상당히 인내심을 갖고 덧발라야 합니다. 피부톤이 저 보다 밝은 분들에게는 더 잘 보일 거예요. 애교살 부분이 앤틱 화이트입니다. 자연스럽게 표현되서 좋아요.
분홍빛이 나는 부분은 로즈 캐비어를 사용한 곳입니다. 역시 많이 연하게 발색됩니다. 로드 캐비어 앞쪽으로 분명히 스팽글드 투투르 얹었는데 상당히 안 보이는 군요 ㅠㅠ



IMG_4525.JPG
 


감사합니다! :D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