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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님이 갑자기 차를 몰아보고 싶다고 합니다...어쩌죠...
게시물ID : car_87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때문인가요
추천 : 1
조회수 : 140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9/19 13:43:19
안녕하세요.
05년 슴삼이 몰고 있는 예비유부징어입니다.
고민게에 올려야 되나 생각하다가...차게에 씁니다.


어쩌다보니 갑자기 차가 한 대 더 생겨서
슴삼이를 멀리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이하 '친구')가 "이거 내가 타면 안돼?"를 시전하였습니다..
장모님이 "그거 팔지말고 그냥 니가 타~"라고 말했다고...


먼저 드는 생각은 '주차'
지하 주차장에 댈 수 있긴한데,
가구당 1대 댈 수 있어서..ㅠㅠ

두번째로 드는 생각은 '유지비'
아직 결혼도 하기 전인데,
서른 초반 남녀가 집에 차를 두 대 유지하기는 벅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로..
아니 무엇보다 먼저 든 생각은 '운전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입니다..
친구가 면허 딴지 어언...5년은 넘은 것 같고요.(이후 장농행...)
공간지각능력이나..빠른상황대처능력..이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왜 의심스럽냐? 라고 물으신다면...확실한 하드팩트는 없지만...
하....뭐랄까..그냥..운동신경이 없는 것 같고...주위 사물에 대한 인지가 좀 늦은 것 같은 느낌 ? ㅠㅠ
항상 어디 부딪히고...걸려 넘어지고...
게다가..심약한? 성격이라 맨날 울고...멘탈 나가고...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누가 창문 내리고 ㅅㅂㄴ ㅅㅂㄴ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_-;;
쟤가 운전하면 진짜 걱정된다...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걱정된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왜 무시하냐며..자기 차 연수를 먼저 시켜달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알기론 아무리 잉꼬부부라도 차 연수하는 순간 머리채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1. SM3를 판다.
2. 새차로 드라이브를 나간다. 내가 운전하고, 친구는 옆에서 도로에서 어떻게 운행해야 되는지를 익힌다.
3. 친구가 외부에서 돈을 주고 도로 연수를 받는다.
4. 친구가 새차로 한적한 곳에서 운전해본다. 나는 옆에서 동승하고, 위험상황을 제외하고 최대한 닥치고 있는다.
5. 우리 집에 세컨카는 없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차키를 준다.


입니다.

여성이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에 대한 걱정이 좀 앞서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저에게 처음 차키를 줄 때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하네요...-_-;;;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이나,
조언 해주실 게 있으신 분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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