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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2013년 아이가 4살 때 저의 할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었구요.
2014년 아이가 5살 때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이에게는 외할머니가 되겠죠.
그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장모님과 애정이 많았던 아내는 굉장히 슬퍼했습니다.
2015년. 작년에는 저의 어머님께서...
그 때마다 아이가 묻더군요.
할머니는 왜 누워있냐고...
하늘나라.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말 해 주었습니다.
그 후 가끔씩 아이가 말도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 적이 세 번 정도 있네요.
석 달 정도 간격으로요...
어제도 그러더군요.
소리도 없이 울면서 하는 말이
"엄마, 아빠도 나중에 하늘나라 갈꺼야...? 나만 놔두고 하늘나라 갈꺼야...?"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늦게 얻은 아이라 다 클 때 까지 지켜볼 수나 있을지 걱정인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