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 제작기를 올리고 나서 생각난거.......
한달쯤 전에 만든 동파육을 안 올렸음......................
역시 초스압 입니다ㅋㅋㅋ
필자는 기숙사에 사는 관계로 부엌이 없음, 고로 불을 쓸 수 없음
따라서 집에 갈때마다 요리혼을 불사릅니다
우선 장봐온거... 팔각은 안파네요ㅠㅠ
카드값 3만원인가 4만원 나왔다고 엄마한테 등짝맞음
삼겹살입니다.
약 2kg인가 사왔을거에요
동파육에 알맞은 사이즈로 잘라주.....는데 생고기라서 너무 힘듦ㅠㅠㅠ
좀 더 얇게 더 잘라야 하는데 그냥 포기함ㅠㅠ
일단 솥에다가 고기를 팔팔 삶습니다.
약 3시간 삶았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동파육 소스 준비!!!
대파 & 생강을 썰고
통후추랑 또 뭐 넣었더라 기억이......
저것만 넣었나??
설탕이랑 물엿 좀 넣었던것 같기도...
간장이랑 물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ㅋㅋㅋ
약간 싱겁네.. 할 정도로!
어차피 나중에 푹푹 조릴거에요!
삼겹살을 다 삶았으면 썰어야 하는데......
겁나 뜨거움......................
따라서 면장갑 끼고 그 위에 비닐장갑 덧댐ㅋㅋㅋ
대략 손가락 하나정도 굵기로 썰어줘야 먹기 좋고 맛나요
근데 전 뜨겁고 구찮아서 통으로 쑹텅쑹텅 썰어댐
다 썬 고기를 넓은 냄비(저건 걍 깊은 팬인데?)에 담은 다음에
체에 걸러서 양념만 넣어줍니다
어우... 비주얼 똥망
이제 팔팔 끓여주시구요
양념이 고기에 잘 스며들도록 졸여주세요ㅋㅋ
전 냄비 말고 팬에다가 하는 바람에 고기가 안 잠겨서 망함....
계속 양념 부어줬음ㅠㅠ
한참 삶다보면 색이 이렇게 변합니다!!
비계까지 갈색으로 변한걸 확인하세요!
전 한시간 반정도 삶은것 같네요
고기를 삶으면서 표고버섯을 쑹텅쑹텅
청경채도 손질손질
소금물에 살짝만 데쳐둡니다
이제 접시에 고기를
턱!!!
청경채를 톡!
표고버섯을 툭!
마지막으로 양념을 조금만 부어주면 완성!!!!
밥이랑 같이 먹으면..... 하......
존맛.....☆
일단 동파육 자체가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다 보니까 만들어서 파는 중국집도 잘 없구요, 겁나 비싸요.
4만원에 동파육 2kg이면... 거의 10인분쯤 할겁니다ㅋㅋㅋ
만들어서 먹는게 훨 싸고 맛있어요!!!!!!!
진짜 추천ㅋㅋㅋㅋ 어렵지도 않고 후회 안함ㅋㅋㅋ
근데 재미는 있다만 엄청 피곤하긴 함ㅠㅠ
ps/ 팔각 안 넣었으니 동파육이 아니라 차슈야!! 라고 하시면... 할말없네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