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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1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레미댕
추천 : 5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0 12:08:09
핸드폰 감시하는게 잘못인것도,
서로 존중하지못하고 이해하지못한채
집착만하다 끝이 나버릴게아니라
그저 믿어주고 이해하고 존중했다면
우리가 온전히 만날수있었을까.
항상 다른남자들이 착각하게끔 톡을 하던 너
너는 의미없다고했지만 걔네들은 그게 아니기에
선이 없다고 난 너를 나무랐었지
누군가는 나에게그래 넌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정말
내가 처음부터 집착하던 남자였을까. 
내 대답은 아니라고 단언할수있을거같아
우연히 장난치다 너의 핸드폰을 보게된 그 날
누가봐도 다른남자와 썸타는 내용이었는데 
누구냐고 내 말에
눈 크게뜨고 아무렇지않다는듯 
왜 핸드폰을 보냐며 아는오빠라고 아무렇지않게 화내던 너
그 자리에서 매몰차게 때리고 돌아서지 못한것이.
봄의 기운이 만연하던 4월 
커플아이템 맞추자고 이야기하던 우리 달달한 시절에
친구랑 놀러나가 아침까지 연락없던 그 날
니 전화 다 씹어버리고 끝내지 못한것이.
니 실체를 다 알게된 그 때 
헤어지면 죽겠다던 너 죽어버리라고 돌아서지못한것이.
남자에게 받은 상처가 많다던 너에게
내가 다 지워주겠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던 것이.
친구들이 날 만난거 부러워했으면 좋겠다고생각해서
매번 꽃을 사들고 가던 내 발걸음이.
너랑 나 지켜내려고 널 만나 데이트할 생각에
노가다 판에나가서 
몸 다치면서도 생글생글 웃던 내 모습이.
이제서야 너무 후회돼 
이런 모습을 보여준 널 온전히 이해하고 믿어주고
존중한다고한들 우리가 영원했을까?
마지막까지 우리만난 시간 의미없게 거짓말하고
책임없이 도망가버린 니가
영원히 불행했으면좋겠다
그냥 죽을만큼 불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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