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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시절 옛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25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nysos®
추천 : 3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10/05 02:28:15
지금 생각하니 십연년이 훌쩍 넘어버린 이야기 입니다.

때는 1992년

아놔  93년

저는 취업을 하고 일을 할때였고 

애덜(친구) 넘들은 학원댕긴다고 정신없을때였죠

간만에 친구들끼리 만나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하고있는데

한놈이 소변이 마렵다고 나가는 겁니다....

포장마차 성격상 화장실은 없고.....

길에 실례를 하던지 해야 되는 상황에서...



문제의  이넘이 그걸 마다하고 


"대한민국의 남자가 이렇게 볼일을 볼 수는  없다.".......



이 말을 끝으로 포차를 등지고 사라졌습니다.



잠시후......


씩씩대며 나타나는 친구넘....

한손에는 ......

자동차의 와이퍼 ...

그것도 앞 유리창것도 아닌.....

차량 내부의 조작 키를 들고 씩씩대며......

들고 있었죠

이유인즉.....




포차앞 학원에 볼일을 보러 가는데..
당연히 그시간에 학원이 문을 열지않았을 테고
그앞 화단에 볼일을 보러 간겁니다.


볼일 잘 보고 .....


화단내려오다 철조망에 손이 좀 찔렸다네요.....


그 이후 이성을 잃고 ......

학원에 철조망이  왠일이냐며 혼자 흥분해서 날뛰다...

앞의 차량의(문이 열려있었다네여) 와이퍼 키를 뽑아 왔답니다....


우리들은 당연히 "이 미친 자슥아~~~"

연발을 해대며 외쳤고.....

술탓인지 그넘은 ....


"이기 될일이가~~~ 학원에 철조망이 뭐고~~~~~~~~~"

이 말만 연발했죠....

미친놈... 누가 거기 가서 싸라 그랬나.....

어쨌든..

피가 흐르는 그넘의 손땜시.....

술자리는 어망이되고....

그넘과 서로 다투다가 자리를 파하게 되었죠...

동네 에서 마시던 술자리라 길을 건너가야 하는데....


지하철 내부를 건너가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그 친구가 열받은게 안풀렸던거 같습니다.



지하철 내려가서 박스가 있는것 보고 그걸 후려 찹니다.



........






.......



그 안에서 왠 노숙자분이.......


"뭐야 ㅅ ㅂ " 

하며 슬금 슬금 기어 나오드랩니다.

아~~ 그때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은 짜증나서 다 집에가고......

그 친구는 노숙자 아저씨랑 소주 한병놓고 이야기를 게속 했답니다.






.......











'''''''





다음날...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죠...

"니 혹시 내 가죽잠바 못봤나? 아 씨... 50만원짜린데........"


'''''''



''''''''

알고보니.....



노숙자 아저씨랑 얘기 하다가 .....



불쌍하다고 잠바까지 주고 집에 간거였죠...ㅋㅋㅋ







에 쓰고 보니 별 재미는 없네...ㅋㅋㅋㅋ

이상 저의 추억 한가지 입니다.

피에스.. 람세스랑 투덜이스머프랑 형보고싶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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