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계룡쪽에 숙소로 온지 열흘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숙소에서 고양이 키우라는 허락을 받아
고양이를 데려 왔습니다.
나리랑 벼리 두 고양이의 아빠 나리벼리아빠입니다..^^
우리 나리는 성격이 칼칼하면서도 아빠밖에 모르는 바보입니다.
나리는 항상 매서운 눈초리로 나를 지켜봅니다.
내가 잠이 들면 항상 내 발치에서 날 지켜보며 잠이들고
내가 눈을 뜨면 먼저 "아앙~~~" 걸리면서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저를 반깁니다.
숙소에 옷걸이가 없어 경첩에 바지를 걸어놓으면.. 나리가 가만히 안 놔둡니다. ㅎㅎ
저는 압니다.
태어난지 한달 남짓 되었을때 제 품으로 온 나리의 마음을..
나리는 아빠밖에 모르는 바보라는걸 >,.<
벼리는 좀 다릅니다.
나리랑 자매묘인데도 성격이 완전 딴판입니다.
도도하면서도 덜렁대기도 하고
바보같은 표정도 잘 짓습니다.
벼리는 바보같은 표정을 잘 짓지만 나리보다 용감하답니다.
하지만 늘 제 앞에선 바보같은 표정 바보같은 행동으로
제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ㅠㅠ
하지만 둘 다 나의 소중한 아이들이고
내가 무슨 일을 할때나 항상 떠올리며
힘을 내게하는 나의 활력소 들입니다.
출근할때 얘네들이랑 떨어지는게 아쉽고
퇴근하면서 얘네들을 떠올리며 기뻐하는
나는 어쩔수없는 냥바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