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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푼 마음을 안고 투기장을 돌렸지만,
 
말체자르로 전설을 뿌리던 사제 (실바에 이세라에 라그까지!) 
원령 역사가로 데스윙을 뽑으며 다 이긴 판을 역전한 성기사,
막판 치킨 게임에서 해결사를 뽑아내며 먼저 킬각을 잡은 도적으로 인해...

5승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저보다 '실력' 좋은 사람들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