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패러디물’ 관련 네티즌들의 각양각색 반응들을 종합해봤다. ▶현실회피형 ‘빼빼로 데이’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형이다. “빼빼로 데이가 뭐에요? 처음듣네”, “그날은 평범한 목요일” 등이 대표적인 반응이다. 네티즌 ‘Place’는 "그날이 왜?" 라며 짐짓 모르는 척으로 일관했다. ‘Roymustang’라는 네티즌은 "수능 D-6"이라며 ‘기념일’에 흔들리지 않는 수험생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악담형 ‘빼빼로 데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모든 커플을 겨냥해 악담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상술의 날에 놀아나는 연인들”이 이들이 내세우는 대표적 멘트. 네티즌 ‘brownesoul’는 "빼빼로 많이 먹으면 이 썩는다”고 주장했다. ‘응애에요’는 “전국의 빼빼로 공장을 포위한다. 몇 개 소대를 동원 외부로 빼빼로가 유출되는 일을 막는다”라며 커플들이 선물을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한탄형 몇몇 네티즌들은 “빼빼로 줄 사람도 없고 주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다”며 한탄했다. 하필 ‘빼빼로 데이’에 생일을 맞은 솔로들은 더욱 우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런날을 누가 만들었는지 원망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극복형 한편 “빼빼로 데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일부 네티즌들은 커플들을 위한 ‘기념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Asuka’는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다 끝나 있을 것”이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여중이라서(혹은 여고라서)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 그러니 (빼빼로 데이라도) 상관없다”, “빼빼로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 “빼빼로는 혼자 먹어야 맛있다”며 현실을 달관한 듯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빼빼로 많이 먹으면 이 썩는다”는 등의 악담을 하는 솔로들도 있었다. <- web.humoruni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