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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죽은 강아지 이야기 올린 사람인데요. 제발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125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를어째
추천 : 1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10/05 21:35:58

어제 그 일이 있은 후

이번엔 같이 키우던 발발이가 죽을 것 같습니다.

편의상 발발이는 이름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죽은 강아지와 초롱이는 그렇게 사이가 좋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발발이라해도 초롱이가 조금 더 크기 때문에 많이 돌봐줬다고 할까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농가가 있는데. 간혹 초롱이가 소 뼈다구를 물어다 옵니다.

그리곤 새끼강아지한테 뼈다귀 주고 자기는 그 모습 쳐다 봅니다. -_-

가끔은 이 개가 진짜 개인가??? 할 정도랍니다.

어제 사고 났을 때도 새끼강아지 옆에 있던 것도 초롱입니다.

아.... 강아지 묻는 것도 봤는데....

그 이후로 밥을 안 먹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현관에서 쟁일 드러누워 있습니다.

그거 아니면 사고장소에 앉아서 계속 그곳만 쳐다봐요.....

세상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개가 쇼크 먹어서 드러눕다니요....

아침에는 헛 토악질도 하고... 걱정되서 설탕물 타 주니까... 고개 돌리네요.

고기를 갖다줘도 안 먹고... 우유를 가져다 줘도 외면하네요...

억지로 입이라도 열라치면 꽉 다물고 있어서 그것도 불가능해요 ㅜㅜ..............



지금 급합니다. 이러다 강아지 죽을지도 몰라요...
겨우 짐승이 이러는 건데 별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은
주인으로서 이거 불쌍해서 못 보겠어요.

이런 경우 해결 방법 아시는 분은...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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