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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챙피한 줄 아세요..
게시물ID : sisa_12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란
추천 : 1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1/13 10:31:00
저작권법 문제로 말이 많더군요.
심지어는 가사만 올려도 불법이라는..-_-
물론 먹고살기 힘든 가수들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믿고 저렇게 떠드나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전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혹 기분 나쁘신 분껜 죄송하단 말씀을 미리 드립니다.



1. 침체된 음반시장은 오직 불법 다운로드 탓?

물론 MP3가 개발되고 나서부터 음반 판매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엔 100만장 돌파하는 가수가 일년에 몇 팀은 되고 국민가수다 어쩌다 해서 떠받쳐주고 했는데, 아마 작년 최고 많이 팔린 앨범도 50만장을 못넘었다죠?
불법 다운로드의 탓이 물론 크긴 할겁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음악을 만들고 앨범 사라 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십여 년 전부터 비디오형 가수가 나오면서부터, 가수들은 음악성 보다는 춤과 마스크 등 음악 외적인 것에 더 치중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요) 수많은 그룹들이 사라져갔고 수많은 뮤비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노래 연습보다는 춤 연습이 위주고 의상이 우선입니다. 마스크가 안되면 수술은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렇게 치장하다가 작곡가가 던져 준 노래를 수동적으로 연습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수많은 실력없는 가수들의 모습입니다.
가창력이나 노래에 쓰는 노력이 덜하니 음악이 별 볼일 없으리란 건 당연합니다. 오히려, 가수의 길을 연기자로 가기 위한 지름길로 생각하는 가수들도 많습니다. 얼굴 좀 이쁘고 잘생기면 탤런트보다 일단 가수로 들어서는 겁니다. 수많은 잘난 탤런트들 사이에 끼는 것보다는 가수들 사이에 있는 것이 더 많은 주목을 받으니까요, 게다가 가수는 기획사의 재량에 따라 TV 출연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연기자로 빠지는 겁니다. 우리가 많이 봐왔던 케이스죠. 어떻게 연기자도 아닌 가수를 뽑는데 길거리서 캐스팅할 수가 있을까요. (놀이공원 갔다가 캐스팅 된 성유리, 모델 오디션 보러 갔다가 가수가 된 서지영, 호주에서 오자마자 눈에 띄어 갑자기 선발된 려원 등등) 노래를 잘하던 못하던 중요한건 외모라 이건가요.. 그런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 그래도 사야 합니까? 음반으로 돈이 안걷히면 콘서트 해서 돈 버세요. 아 참.. 콘서트 할 능력이 안되겠네요.. 정 그러면 콘서트도 립싱크로 하시던가..   


2. 너무 비싸요..

지금 앨범 하나 살려면 만 오천원은 들고 가야 합니다. 만 오천원이 애들 장난입니까? 요즘 가수들의 주머니를 채워줄 연령대는 10, 20대의 젊은층이 다수일텐데, 상식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과 후속곡 외에는 별로 들어줄 것도 없는 앨범이라면 그걸 누가 만 오천원 주고 사겠습니까? 그 두어 곡만 다운받고 말지.. 안사준다고 신세한탄 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좀 노력해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기획사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지금은 유료화되어 잘 모르겠지만, 자기네 소속 가수의 앨범이 나오면 소리바다에 그 가수의 음악파일을 마구마구 올리는 겁니다. 기획사가 왜 자기네 가수의 불법 음악파일을 올리냐고요? 물론 그 음악은 중간부터 묵음인 파일입니다. 또는 비명소리를 삽입하거나 '사서 들으삼'따위의 멘트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이건 곡 전체를 올리려는 소비자와 기획사 사이의 무의미한 시간싸움 돈싸움입니다.  그런거에 돈 쓸 일 있으면 앨범 값을 좀 낮추는 건 어떨지.. 



가수는 좀 가수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종합 엔터테이너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노래 잘 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와준다면 과감히 앨범 사겠습니다. 그럴 거 아니라면 챙피하게 생각하세요. 뭐 잘났다고 유료화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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