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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ㅏㅇ!!!!!! 그놈의 봄웜!!!!!! (하소연주의)
게시물ID : beauty_83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게의요정
추천 : 12
조회수 : 5289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9/23 00:24:34

네 제가바로 퍼스널컬러의 최대 피해자 라봄(라이트봄)징어입니다
처음엔 망할 ㅇㄴㅅㅍㄹ라던지 많은 로드샵들이 퍼스널컬러 마케팅을 내세우면서 저도 알게되었는데
퍼스널컬러 진단 받기 전까지만해도 난 노랗고 어두운 피부에 오렌지가 더 잘어울리니까 분명 가을일꺼야!!!
했는데 봄이구요... 심지어 탁한색은 1도 안받는 라이트봄이구여...
요즘엔 또 봄웜하면 러블리이미지 (설리, 아이유) 가 생겨서
친구들한테 나 봄웜이야 하면





f0163868_506f022b8a584.jpg
"니가? 봄은 하얗고 귀엽지않아?"










27.JPG



이딴 반응들 때문에 어디가서 퍼스널컬러 얘기하면 조용히 짜져서 멍때립니다

요즘 쿨톤 = 핑크라는 인식이 사라져서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말도안되는 계절별 이미지가 생겨버려서 봄웜 = 러블리 라는 공식이 박힌것같은데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27.JPG




막상 현실은 시중에 파는 화장품 대부분이 가을에다가 특히 흰끼도는 색상은 흔한편이 아니라서
한동안 유행이었던 칠리나 돌체비타 바르는순간 얼굴 황달행이구여... 나도 말린장미 발라보고 형광등 받아보고 싶어요ㅠ
오 이색예쁘다! 하고 하나에 정착하려고 하면 단종되는 경우 많구요...
라봄 립이나 블러셔 찾아보려고 인터넷에 뒤져보면 설리병, 복숭아병에 걸린 10대 커뮤니티 애들이 갈뮽 제품 올리구요ㅠㅠㅠㅠ

옷도 쇼핑하러가서 매장거울에서 볼땐 조명빵빵하니까 괜찮다가도 집에와서 입어보면 거울앞엔 아픈사람 서있고,
그나마 나한테 찰떡인 색상찾으려면 아웃도어 매장가서 엄마아빠입는 등산복입어야합니당



무지개같아.jpg

 

이런 내 억울함을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면 걔들도 절 복숭아병 걸린 십대 바라보는것마냥 쳐다보는데
으아아ㅏ!!!!! 진짜 계절별 이미지 사진들부터 글 올라온거볼때마다 짜증나죽겠어요!!!!!
그런 이미지가 잘 맞는 분들도 몇몇 계시긴하지만 그건 이목구비의 비중이 더 큰것같아요
물론 전 아닙니다^^



그리고 퍼스널컬러는 메이크업보다 머리 색상이나 옷 색상이 더 영향끼치시는거 알고계신가요?
메이크업은 내 컬러에 맞춰서 예쁘게 해도 머리색이나 옷색이 팔레트에서 벗어나는순간 아무리 화장을 열심히 해도
얼굴색이 똥색이 되는 기적을 보실수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사진같은거 찍으실때 더 자세히 알수있어요
예전에 금발했었을땐 가볍게 눈썹이랑 틴트만 해도 애들이 오늘 화장 잘됐다- 라고 얘기해줬는데
최근에 애쉬빛도는 색상했다가 아무리 블러셔랑 립에 포인트를 줘도 어디 아파보이냐는 소리를 자주듣고있습니당

결론은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한두장보고서 엇 나는 이건가?! 하고 맹신하지 마세여ㅠㅠ
충분히 가을도 러블리할 수 있고 겨울도 청순할수있습니다ㅠㅠㅠㅠ
언젠간 내가 라봄이라는걸 당당히 얘기할수있었으면 좋겠네여... 망할 복숭아병... 망할 계절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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