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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경험과 통신불통, 10초 지진알람문자 보도를 보면서 느낀점...
게시물ID : freeboard_1353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라콘
추천 : 1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3 08:56:32
5점대 이상의 큰 지진도 사망 등의 인명피해가 없다고 무사안일의 자세로 넘기고 있는 현 상황을 심히 우려스럽게 보는 제가
이번 지진을 통해서 느낀 점을 써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안전을 최 우선으로 삼아야 할 국가안전처와 기상청 수장들이 이상발언을 통해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을
사고있는 것도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10초 지진알람문자 통보도 있으면야 좋겠지만 정작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차피 10초 지진알람문자라 해봐야 이미 지진 터진건 터진이후이고,
중요한건 피해를 줄이는 대비와 지진 터진 직후의 안전 이라는 말입니다.
옆나라 일본처럼 터지기 전에 통보해줄거 아니면 10초내에 보내나 10분내에 보내나 결국 시간의 차이일 뿐이고, 예방이라 해봐야 현재 가능한건
내진설계 뿐인데, 그마저도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말이 많고.. 그렇다면 지진 터진 이후의 안전을 생각해야 되는게 맞다 봅니다.
 
그런데, 그 터진 이후의 안전도 생각해보면 답이 안나옵니다.. 재해 대피시설은 제대로 운영도 안되는데가 어딨는지도 몰라 유명무실한 상황이고,
이번 지진으로 재난 대피시설을 활성화 하겠다고는 하지만, 안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인색한 현 정부가 얼마나 정신차리고 잘해줄 지는 미지수
입니다. 더불어 현재 재난 터지고 난 후의 안전을 소방청에만 기대고 있는것도 현 주소입니다. 솔직히 지진난 직후엔 기상청, 국민안전처 죄다
불통이었습니다. 관계있는 곳이라곤 119밖에 없었고... (평소에도 인재로 고생이 많으신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IT 초강국이니 1등국이니 하면서 정작 지진 한방나면 직후 먹통되는 것 또한 충격이었습니다. 지진 직후에 통화량이 빗발쳐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지진 등 자연재해가 그런 사정 봐가면서 강도를 약하게 해준답니까? 그나마 통신 인프라가 박살안나서 지진 후 1시간 내로 원상복구
되었다 손 쳐도, 만약 강도 7 이상의 강진이 쳐서 통신 구조물 등이 반 이상 박살났다면, 그땐 무슨 수로 살려달라고 전화해야할지..
 
마지막으로 지진 위험지역에 원전이 밀집해있다는 것 또한 공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경주시가 위치해 있다죠? 원전이 터지면
그 지역은 천년의 고도에서 러시아 체르노빌 되는겁니다. 6 이상의 지진은 터질일 없다고 그러던데, 아직 지질 조사도 구체적으로 덜 된 마당에
누가 장담할 수 있을런지.. 5,9 지진 이후엔 앞으로 큰 지진은 없을거라면서 그날 5점대 지진이 터졌죠.. 터지고 나선 누가 책임질겁니까?
책임진다 하더라도 그 어마어마한 피해는 어쩔건지.. 그리고 굳이 지진이 아니더라도 북한에서 핵 내지 미사일을 통한 기습적인 공습을 했다 치면,
이후 북한에 대대적인 공격을 통해 북한을 지구상에 없애버렸다 해도 원전 지역 피해는 어찌 감당할런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하죠. 여태
연평도 기습포격, 천안함 사건 등, 관측 못해서 당한 사건이 있는데...
 
잡소리가 길었는데, 핵심은 10초이내 지진통보 해주면 좋겠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중요한 건 지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강진 직후에 인명을 구조할 인프라, 그리고 강진에도 끊기지 않을 통신인프라 구축이다.
라는 겁니다. 물론 지금 있는 소방청 인프라가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긴 하지만, 저기 국민안전처 거긴 오히려 수장이 앞장서서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고... 오늘자 뉴스보니 대통령은 임기 절반남은 때부터 은퇴대비나 하고있었다는 뉴스뜨고.. 답답합니다.
오늘은 치킨이나 뜯으면서 치킨에게 한소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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