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베스트 베오베 눈팅만 하다보니 이런게시판이 있는줄 몰랐어요
평소 헤드폰 관심이 많던지라
발견기념으로 가상 7.1과 리얼 7.1의 차이점에 대해 올려보아요
사실 영화나 게임이나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다중채널 사운드를 구성할 경우
리시버에 스피커 물리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와이프 애기 자는 시간에 아파트에서 주위에 민폐안끼치고
대략 맛이라도 보려고 하면
헤드폰으로 듣는게 더 마음 편한 방법인데요
헤드폰의 세계도 무궁무진하드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점 공유합니다.
우선 가상 7.1과 리얼 7.1과 어느게 더 좋냐 라고 말씀드리자만 가상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소스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성했을때 말이죠.
가상 7.1채널 헤드폰 유닛은 2개인데 어떻게 음분리가 더 뛰어날 수 있느냐
의아해 하신다면 아래의 소스를 먼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들으셔야 합니다.
우리의 귀가 2개이지만 눈을 감고도 어느 방향에서 소리가 나는지 느낄수 있는것처럼
헤드폰 유닛 2개로도 공간감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상 기술을 이용한 헤드폰중 대표적인게
소니 700DS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소니 자체 hrtf기술을 이용해 헤드폰에 공간감 입체감을 만들어내는데
아주 뛰어난 편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이나 홈시어터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돌비에는 돌비헤드폰이라는 기술이 있고 DTS에는 헤드폰X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가상 7.1기술의 끝판왕은 스미스 리얼라이저라는 제품인데
엄청 고가에다가 매니악한 제품이라 국내에서는 구경하기 힘드실겁니다.
그 다음은 아웃 오브 유어 헤드라는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사운드블라스터의 SBX 등등이 모두 이런 가상 HRTF기술들 입니다.
이와 반면에 리얼 7.1은 말그대로 리얼 7.1입니다.
헤드폰 안에 유닛이 여러개 달려있습니다.
7.1채널로 분리된 소스를 받아 그대로 헤드폰 유닛에서 소리를 내어줍니다.
실제 느낌은 가상 7.1과 비슷하거나 열악하다 정도로 표현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작은 헤드폰안에 유닛을 여러개 넣다보니 유닛의 크기가 작아지고
전체적으로 음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고
사람마다 귀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유닛의 배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리얼이지만 가상보다 특별히 뛰어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나만을 위한 헤드폰을 제작할 수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요.
뭐 이렇습니다.
워낙 글을 못 써서 설명이 뒤죽박죽인데
저처럼 헤드폰으로 공간감 분리감 입체감을 구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도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