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의 실력이나 계급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저는 시즌 1부터 시즌 4 까지 하고, 이번에 하프 시즌은 랭킹만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그 때 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를 조금 보려고 합니다.

시즌 1

 이 때는 메타가 막 개발될 당시여서 난잡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막 들어와서 랭킹이 정돈되지 않을 때는 아이템으로 게임이 자주 갈리기도 했죠.

이 때 시즌 후반에 들어서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실력, 랭킹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때는 그런데 랭킹이 크게 의미도 없었던게, 핵유저를 잡지 못했고, 심지어 80연승을 한다던지, 현재로 봐서는 말도 안되는 마구잡이 유저들이 넘쳐 났었죠.

시즌2

 드디어 탱 딜 서폿의 개념이 자리매김하고, 어느정도 사람들 사이에서, 게임에 대한 실력구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반전도 생겨서 랭겜을 빡시게 하는 부류가 더 생기기 시작했죠. 이때는 아직 등급은 없이, 순위로 서로서로 대조하곤 했습니다. 한창 열심히 할때 700위쯔음 찍었던 기억이 있네요.

시즌3

 저는 요 시즌에 바빠서 게임을 많이 못했지만, 이 시점을 기준으로 사람들끼리 계급질하고 부심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에이스 부심이라 그러죠. 이때 시즌 1,2 때 즐겨하던 사람들중 고랭커 유저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전에 히트박스 개편하고 하면서도 많이 빠져나갔지만 이때가 제일 많이 빠진거 같았죠.

시즌4 파트1

 이 시기에는 랭킹을 좀 유지해 보고자 열심히 했습니다. 조커에서 에이스 를 왓다갔다 하다가 조커에서 게임이 끝나기는 했는데, 여기부터 사람들이 순위보다는 등급질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일반러가 되기도 십상이었구요. 시즌4 끝나기전에 취업시즌을 핑계로 잠시 게임을 접었었습니다. 

시즌4 파트2 

 취업시즌을 계기로 계정을 접고 취업활동에 매진하다가, 얼마전에 신규 유저 이벤트로 복귀했네요. 시즌이 짧기도 하고, 보통 6개월 8개월은 지나야 랭킹들끼리 서로서로 격차가 생기는걸 보면, 아마 시즌 끝날때까지, 등급 안정화는 거의 안되고 끝날 듯 싶네요. 배치로 실버 1 받았는데 5천위정도 하더군요. 

사이퍼즈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제가 보기엔 건즈 같은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사이퍼즈는 완전한 역삼각형 구조로 인구 비율이 되어있죠. 예전에는 나온지 얼마 안됬고 신규유저는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었는데, 갈수록 신규유저는 없고, 원래 유저들의 실력은 상향 평준화가 되가고 또 그 유저들이 부캐를 만들어 후발주자들을 묵사발 내면서 더더욱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또, 쓸데없이 부심부리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일종의 텃세로 작용하게 되죠. 게임이라는게 실력이 오락가락 할 수 도 있는거고, 어떤 사람은 액션 게임에 능숙해서 1대1은 잘하지만, 전체 판을 못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맵리딩이나 이게 더 우월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오로지 개인의 실력으로 올라가는 게 아닌 5대5라는 다양한 변수가 적용되는 게임에서 분명한건 나혼자 잘한다고 승리에 기여는 하되, 100퍼센트 완벽하게 게임을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랭을 들먹이면서 헛소리하는 애들은 보면 참 부끄럽더군요. 

  그리고 이번 이벤트는 신규유저 영입보다는 양학용 부캐 만들기에 더 박차를 가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초보들은 일반전도 못돌고 협력전 고급에서 계속 돌아야한다고 욕을 먹는걸 보니 더 슬퍼지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오래 즐긴 게임인데, 다시 복귀해서 보려니까 논란의 사건들은 더욱 가속화가 붙는거 같구요. 사퍼 게시판에 이런이야기를 써봤자, 어그로들이 욕만 잔뜩하고 갈게 뻔하니, 그나마 하는 오유에 한 번 적어봅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좀 있으실거라 믿어요.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

 사퍼 망겜수순을 따르고 있는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