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게 심각한 고민은 아니지만 걱정도 되고 말할 사람도 없어서 오유에 털어놓아봅니다.
저는 면접이 오늘로써 10일이 남은 사람인데요. 제 인생과 저희 가족의 삶이 달렸다고 보면 되는 면접입니다. 그 정도로 중요한 면접인데.. 이상하게도 몇주 전부터 집에만 오면 그것부터 찾게 되더라구요.
평소에 이렇게 노골적인 매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컴퓨터에 몇 개 있고, 생각나면 보고.. 셀프위로도 보게 되면 하구요. 좋아하는 회사도 배우도 있습니다만 마니아 수준은 아니었구요.. 그게 약 1주에 한번 꼴? 아주 잦진 않았죠. 그냥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적당히 즐겼었는데 얼마 전부터 토렌트와 P2P 사이트를 이잡듯 뒤지는 저의 모습과.. 짧은 것을 열몇개 씩 받고 하루만에 다 보는..
정말 이상한 게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와서 과일을 좀 주워먹고 방에 들어오면 그것부터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제 노트북은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 같았으면 12시에 잠들 것을 야동 때문에 2~3시나 되어서야 잠드네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활동하다 틈틈이 생각나고 그럽니다. 대개 현자타임도 한 번 가지면 충분했었는데 요즘은 두 번씩 갖고.. 이러다 보니 생활패턴에 약간 문제도 생기고, 활동시 집중력도 좀 흐트러집니다. 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조언 부탁드립니다. 삭제하라거나 뭐 그런 극단적인 말씀 말구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