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스타일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뷰티유투버분이 리뷰하신거 보고 핡핡거리다가
오늘 에뜃세일이라길래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돼서 여쭤봅니다
매장에서 타 손님과 시비가 좀 있었어요
점심붐비기 전에 11시 쯤에 에뜃매장가서 새로나온 틴트들 직원분께 안내 받고
셰도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요즘 뷰게에서도 막 찬양글 올라오는 그 베이지색 립스틱 있잖아요,
그거 손등 발색보다가 직원분이 살짝 오셔서 매장에 재고 1개 남았다고 알려주시길래
어머 그런가요? 하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고 계속 립스틱 발색 해보고
옆에 부다페스트 시리즈들이랑 솔방울이랑 마라톤완주도 같이 보는데
진열대에 재고들이 1~2개씩 밖에 없어서 직원분 불러 여쭤보니까
전에 2+1할때 재고 많이 빠져서 지금은 매대에 있는게 전부라고 하셨어요...ㅠ
엄마도 사다드리려고 했던터라 부다페스트랑 솔방울 마라톤 완주 알싸한버건디 인가 2개씩 전부 또 장바구니에 넣고
다른 틴트들이랑 마스카라 쪽으로 가서 보고있는데
다른 여자 손님들이 3명정도 오셨어요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매장 돌아다니시다가
립스틱이랑 셰도우코너에서 직원분을 부르시더라구요.
그분들도 저랑 같은거 사러 오셨는지 재고 물으시던데 매장언니는 같은 말씀하시고 거기없으면 없다고 하셨죠 뭐..
머 새로나온 틴트 실발색 보고 립스틱이나 더 볼까 하면서 다시 립스틱들 발색하는데
그분들이 약간 수근 거리시더라구요
제 장바구니에 그거 막 2개씩 들어있다고;;
ㅋㅋ 솔직히 일찍온 보람도 있고 속으로 먼저 선점해서 다행이당 ㅎㅎ 이러고 립스틱 발색보는데
한분이 저를 툭툭 찔러? 보시더니
"저기요 그거 사실꺼에요?"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 하면서 봤거든요
그분들이 막 "그거 아직 계산 한거 아니죠? 왜 2개씩이나 담아두세요 뒤에온사람 열받게.. 저 그거 꼭 사려고 했는데
왜 남들 못사게 막 담아놓으신거에요?" 이러시는거에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려다가 제꺼 장바구니에서 막 계산안한거죠? 하면서 가져가려고 하길래
"저기요 그렇게 사고싶으셨으면 일찍오시던가 인터넷으로 사시던가 아니면 다음번에 입고되면 사세요" 라고 했거든요
그니까 3명이서 막 위에 한말 또하고 제가 방해를 한다는둥 심보가 못됐다고 그러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그럴꺼면 일찍오셨어야지 왜 늦게오셔놓고 못구한걸 일찍와 제 장바구니에 담아놓은걸 강탈하냐고 화냈더니
자기들은 너무바쁘고 밥먹기도 전에 바로온거래요;;;; 어쩌라는건지;;;
너무 짜증나서 립스틱 보다말고 계산대에 장바구니 올려놓고 계산해 달라고 하니까
그 세분이 우르르와서 돈이 헤프다는둥 어린게 말이 안통한다는 둥 하다가 제가 계산할 타이밍에 자기 카드 내미시는데
솔직히 또라2인줄 알았습니다..;;
계산하고 나와서 엄마 사무실에 사오란거 사왔다고 드리고 점심먹고 다시 에뜃 가서 새로나온 틴트랑 깜빡하고 못산
리무버 면봉 사서 나오는데 거기 직원분이 아까 당황스러우셨겠다고 그러시는데 그냥 똥밟은셈 치죠뭐 ㅎㅎ 했어요..
결국 매장돌아다니다가 아무것도 안사고 가버렸대요.
점심시간 좀 전에 가서 사람이 저랑 그 3명밖에 손님이 없엇는데 진짜 오늘 운수 왜그런걸까여..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알싸한 버건디랑 베이지 립스틱 그거는 색이 저한텐 꽤 엄해서 살까말까 고민중에
재고없다니까 일단 장바구니 넣어놓고 고민한건 맞는데
늦게온 사람들이 저보고 나쁜년? 취급하길래 어이없어서 걍 계산한거긴해요.
아니 살까말까 고민중인 제품이 재고가 한개 남았대서 장바구니에 일단 제꺼 넣어놓고 고민하고 있는게 잘못된건가여?
그렇게 사고싶었으면 일찍오던가 예약걸어놓는게 맞지않나요?? 참.. 그런일 겪으니까 진짜 허탈하네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