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중국 광저우에 사는 한 소녀가 이름 모를 병으로 하루의 20시간 이상을 물구나무로 살아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Y넷은 30일 다리에 이상이 생겨 하루 대부분을 물구나무 선 상태로 생활하고 있는 한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17살의 이 소녀는 약 3년전 친구들과 평상시처럼 놀고 있던중 갑자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그 날 이후 그녀의 다리는 크게 부어 올랐으며 마치 심한 화상을 입을 것처럼 붉게 변했다. 병원을 찾았지만 일시적으로 아픔을 없애기만 했을뿐 치료는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발병 초기엔 늘 얼음통을 가지고 다니며 발을 얼음통에 담그고 있었지만 올 4월부터 증상이 심화돼 외출할 수 없는 지경이 이르렀다.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위해 가족들은 다리를 벽에 기댈 수 있는 물구나무 서기를 권유했고 그녀는 물구나무 서기를 하자 다리에 통증이 줄고 쉽게 잠들수 있었다. 그 후 이 소녀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거꾸로 선 채 보내게 됐다고 한다. 이 소녀는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잠 잘때나 공부할때 TV 시청을 할때도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현재 딸의 생활은 모두 침대 옆에서 이뤄진다. 책과 신문등도 날마다 물구나무 서기 한 채로 읽고 있으며 딸아이가 잘때는 넘어지지 않도록 묶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담당 의사에 의하면 이 소녀의 증상은 중국내에서도 거의 사례가 없으며 병원 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병이 악화되면 하반신 전체로, 최악의 경우 상반신에 까지 퍼질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20시간 이상을 물구나무 선채로 생활하는 소녀. 사진출처=중국 Y넷]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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