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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대학교 국제경영학과 1학년 마치고 현재 한국에 왔습니다.
원래는 '스포츠' 경영학과를 진학하려 영국에 갔으나 대학 진학공부중 스포츠의 관심이 완전히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국제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경영학을 배우다보니 이런걸 도대체 왜 배우나 싶더군요. 대부분이 뜬구름 잡는 소리같고 회계는 정말 어렵게 느껴지고요.
제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다보니 마음이 맞지않는 친구들과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비슷한 문화권 끼리만 친해지게 되더군요 (서유럽권, 러시아어권, 동양권... 이런식으로)
그러다보니 진짜 친한친구들은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 뿐이고 정작 유럽 친구들과는 깊게 사귀지 못했습니다.
현지인들과 친해지려고 노력도 했으나,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네요.
그 쪽에선 저와 친해질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활할꺼면 뭐하러 비싼 돈 들여 영국까지 왔나 생각이 드네요.
취미로 유튜브 영상번역을 하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들게 되더군요.
'아, 이걸 내 직업으로 삼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학생활을 접고 한국외대 통번역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데 바보같은 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