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연애 한번 못 해봤어요.
5개월뒤에 일본에 가서 3년정도 공부하는데..
주위에서 소개팅시켜준다고했는데 거절했어요.
장거리연애가 진짜 힘든걸 많이 봤거든요.
학창시절때 친하게 지낸 여사친(지금은 연락안해요)..
6년을 넘게 같이 지내면서 서로 웃고,울고
남들은 "너네 사귀어"라고까지했는데..
어떠한 이유로 고백도 못했고
재수하면서 정신없이 살다보니 군대가야되서..
군대 갔다오니 이제 학업이 앞을 가로막네요.
외로울때마다 순정만화 읽으면서 대리만족했는데
그러한 감정도 메마르면서 가루가 되어버리네요.
처음 손을 잡았을때의 따스함을 느껴보고싶고
많이 놀러가면서 보고,먹고 행복하게 시간을 나누고싶은데..
군대가기전 베오베간 연애목록을 아직도 못하고있네요ㅋㅋ...
술 한잔하면서 그냥 덤덤하게..
아직은 때가 아니야..라며 혼자 토닥토닥..
참 웃프네요...병신같이 살았던 제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