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제가 쓴 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martphone&no=45858&s_no=1254284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94450)에서 갤노트7에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 아쉬움을 글로 쓴 것이 있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우려했던 점이란 정부의 강력한 제제가 아닌 업체의 자의적인 조치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성은 이번 갤노트7 폭발 원인에 대해 완전한 조사가 안 되고 있을겁니다. 이렇게 빠른 원인파악이 될 수가 없어요.
원인파악이 빨랐다는 건 문제가 단순한... 정말로 배터리 자체의 문제져야 하는데... 위 기사를 보면 이런 가설은 틀렸다는 거죠.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 솔솔 나오는 얘기로는... USB TYPE C를 적용한 부품의 어떠한 문제점이 있을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네요.(물론 갤럭시S6이후 시냅틱스와 ST마이크로에서 납품받던 것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부품들도 있는데 이게 배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좀 더 봐야 합니다.)
결국 단순 배터리 문제라기보단 다른 부품/기술상에 문제점이 또 숨어있지 않냐라는 겁니다.
아마 국내에서 전문가란 사람들이 함부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겠지요.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판매중단/제조중단을 명령해야 하고 전량수거까지 지시해야 합니다.
이번에 갤노트7 교환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냥 환불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보기에 계속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네요.
지금 폭발 건으로 덮혀있지만 다른 전문 IT커뮤니티에 보면 붉은액정문제, 프리징 문제등도 있다고 하네요.
폭발 문제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환기간까지 현재폰 그냥 쓰다 바꾼다 하고, 어떤 사람들은 리퍼폰 싸게 나오면 산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글쎄요... 왜 이렇게 별 기능도 없고 스펙만 높혀놓은 폰에 목숨들을 걸까요?
현기차 그리고 삼성... 문제가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대안이 없다느니 하면서 마음을 주니 자체의 철저한 검증없이 계속해서 물건들을 출시하고 돈 받고 파는 겁니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그것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검증 후 적용시켜야 하는데 국내기업들은 일단 적용시키고 소비자들에게 테스트하게 하지요.
기업들이 앗!뜨거 할 정도로 정부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이 뭔가 보여줘야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 하는데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