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는데 얘가 진짜 답이 없네요...
하... 아니 약속시간 30분전에 잠수타놓고 잤다고 하는게 말이나 되나요?
여기서 부터 음슴체로 쓸게요. 양해부탁 드릴게요.
버스 30분타고 갔더니 애가 안옴;; 그래서 전화 했더니 전화도 안받음;; 오겠거니 싶어서 2시간동안 가다리다가 무슨 일 생겼나 오다가 사고났나 별의 별 생각을 다함. 낮11시에 보자고 약속 해놓고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오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집갔음. 밤 10시 정도 되서 다시 전화하니 받음.
모르고 잤다고함..;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음.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한두번 쯤은 할 수 있잖음, 그래서 이떄까지 잤냐고 하니까 아니라고함.
그럼 이때까지 나한테 전화한통 없이 뭐했냐고 까먹었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아니라고 걍 오후 4시에 일어나서 게임하고 있었다고함.
나기다리는건 생각도 안하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함. 이것도 그냥 사과했으니까 앞으로는 그러지마라면서 얘기만 해주고 넘어갔음.
그런데 이자식이 3번연속으로 그러는거 임. 내가 먼저 만나자고도 안했음. 약속은 이놈이 먼저 정했는데 3번연속으로 꺠뜨림.
아 화나서 전화에 대고 욕을 했음, 자기도 진짜 미안했는지 밥을 사겠다고 당장 이쪽으로 오겠다고 했음.이번엔 진짜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밥도 자기가 샀음. 그 뒤로 몇번 만났는데 약속 잘 지키다가 가끔 늦을때도 있었음. 뭐 그런건 차가 막혀서 그랬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바로 오늘!! 아니 약속 20분전에 약속을 꺠버림;; 약속장소에 갈려면 20분동안 버스를 타야하는데 그래서 준비 다하고 옷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더니 오늘 못가겠다고 카톡을 한통 보냄. 다급한 일이 생겼으면 먼저 왜 못가겠는지 이유를 설명을 해야 내가 납득이 되는데 이건 그런것도 하나 없고 그냥 "오늘 못가겠다 쏘리 ㅋ" 이렇게 카톡을 보냄... 와 엄청 화가 나서 "니 앞으론 나하고 연락할 생각하지마라 존나 신뢰감 떨어지는 인간이네" 이러고 차단걸어놨음.
아니 이럴떈 어떻게 해야해요? 와..진짜 약속 안지키는 사람들 보면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쏠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