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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9분에 투표하구 왔네여..
게시물ID : sisa_125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컹컹이
추천 : 4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26 23:34:14
와이프랑 저녁 7시 40분에 투표하러 가기로 약속해서 와이프 한테 전화하니 회사에서 잔업이 많이 남아서

애기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가서 혼자 투표하고 오라구 하는거 였습니다.

솔직히 시간두 애매해서 가지 말까 했지만 오유에서 멀리서 투표하러 오신다는 분들 얘기 듣구

부끄럽지 않은 오유인이 되기 위해서 또한 애들한테 난 멋진 아빠 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투표하기고 마음 먹었습니다.

애기 세명을 데리고 과속 까지하면서 55분에 투표장에 도착...

하지만 투표소는 뒷 건물이라구 해서 11개월 된 막내를 안고 7살된 그리구 5살 된 딸과 함께 

신나게 뛰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면 늦을거 같아서 계단으로 막내 애기 안고 두딸에게 

아빠 따라와 라고 소리 지르면서 간신히 59분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투표인 명부??인가 그것을 보니 5장을 넘기는데 싸인 되있는 사람은 한명두 없더라구여...

너무나도 씁쓸했습니다. 

이건뭐......진짜로 짜증났지만 거기 있는 분들이 애기들이 헐레벌떡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이쁘게 봐주셔서 

표정 관리하구 기분 좋게 투표하고 와서 집에서 조심스레 tv를 켰습니다.

출구인 조사 결과를 보고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내가 막 방방 뛰니 애기들도 영문도 모르고 같이 방방 뛰었습니다. 진짜 눈물이 날거 같더라구여..

너무나도 행복습니다....솔직히 쫄았었거든여..진짜로 투표하면 이긴다는 김어준 총수님 말씀 

너무나도 확 와닿더라구여...

너무나도 행복한 밤입니다...애기들한테 그냥 뭔가 모르게 자랑스럽네여^^

근데 내가 투표한 인천 시의원 개표 결과는 왜 안 나오는건가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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