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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님 기자회견 하는 곳에서 이한열 열사 어머니를 보았어요
게시물ID : sisa_762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치팡팡
추천 : 25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9/25 12:19:22
어제 속보가 뜨고, 오유에도 글이 올라오고. 마음도 불편해서 이 곳 병원에 아는 이들과 왔습니다. 

이래저래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함께 자리를 지켰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백남기님은 살아계신거니까...지금은 물론 그 가능성이 너무 낮지만 살아나셨으면, 이뇨제라도 드셔서 소변이라도 배출되셨으면...가족들과 눈이라도 마주치며 인사하셨으면...그런 마음입니다. 

자리 지키다가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했는데 이한열 열사 어머님을 보게 되었어요. 참...지금 어머니들 속은 어떨까. 

이한열 열사도 돌아가시고 시신에 '압수수색 1건 - 시신' 이렇게 되서 시신마저 탈취당하고...

시간이 흘러서 국가가 공권력이 억울하게 죽임당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아직도 그 때랑 달라진 것이 없고...참 마음이 안좋네요. 

아무래도 오늘은 계속 여기 있을 수 밖에 없겠어요... 

다행히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벽에 포스트잇도 붙이고, 메시지도 적고. 그냥 앉아 있는 것보다 좋은 것 같아요.  

혹 가능한 분들, 혼자 와서 뭐 할게 있나...싶은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와서 포스트잇이라도 붙이고...함께 백남기님을 위해 기도라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잠깐이라도 30분이라도 와서 백남기님 기억하고, 우리에게 벌어진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을 함께 기억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경찰이 들어왔을 때 막는게 아니라 애초에 들어올 생각조차 못하게 하는걸테니까요. 여기 사진 몇 개와 기사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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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246257&CMPT_CD=MTOP1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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