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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중고부품 여행 가이드
게시물ID : computer_322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vy9
추천 : 9
조회수 : 39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9/25 1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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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스카이레이크+1060로 넘어오면서 중고부품이라곤 이제 케이스랑 파워뿐이지만 그래도 필요한사람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 



1. 어디로 가야할까? 

예전엔 나진과 선인이 중고시장의 쌍벽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방문객 자체가 많이 줄어서 나진엔 전문 매입업체들만 몇 남아있고 
판매를 겸하는곳은 그나마 선인프라자에 남아있는편. 

21동 2층과 3층에 주로 분포되어있고 활성화가 잘된건 2층 정도. 3층은 북간도 골목도 거의 매입업체들이 상주해있는듯.. 
21동 2층의 오프라인 매장이나 혹은 북간도 (225호~264호까지 이어져있는 골목)를 찾아가보시면 됨 

http://www.suninplaza.com/gnuboard4/guide/21_2.html





2. 가서 뭘 얼마에 사고팔수 있을까? 


2-1. 내가 사러 갈때 


1) 모니터 

   2016년 8월 기준 그랩씨앤씨27인치, 32인치 LED FHD모니터나 아치밥 27인치 QHD모델,  삼성 FHD 일부모델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쏟아져나옴
   보통 그랩씨앤씨 27인치 LED 저가 패널 기준 두꺼운건 싼곳에선 5.5~6만, 슬림한건 8-9만, 32인치는 11~12만원선에 찾아볼수 있슴
   진짜 선인 21동이면 어딜 가든 널려있는게 저 제품들, 
   선인 21동 2층 입구쪽 근처에서 중고모니터 전문으로 취급하는곳이 있는데 거기가 싼편이나, 좀더 발품팔면 1만원정도 더 저렴하게 살수도 있슴
   CCFL백라이트 패널은 수명이 오늘내일 할수 있슴(CCFL 모니터들이 나온시기를 생각하고 CCFL의 수명이나 전력소비=열 노출량) 
   다만 LED패널은 잘만 뽑으면 오래오래 쓸수 있으나, 그랩 제품은 개인적으로 안좋은 기억이 있는관계로 
   (VGA에서 모니터 모델명을 제대로 인식 못해서 해상도가 정상인식 안되는 증상 발생. AD보드의 문제인데 
    해당 AS업체는 VGA 문제라며 내가 너님보다 컴터쪽으로 더 오래 일해서 더 잘앎 ㅇㅇ 하고 일축함. 
    결국 혼자 뜯어서 원효전자 상가에 AD보드 전문으로 파는 업체에서 AD보드만 사서 갈아끼우고 정상인식.) 
   그랩씨앤씨 제품군들이 AD보드가 맛탱이가 잘가기로 악명이 높으니(결국 그렇게 물량 풀더니 회사도 망함) 가급적 비추
   혹은 쓴다면 꼭 분해해서 AD보드 칩셋에 넓은 방열판 붙여서 쓰는걸 추천함. 
   보통 24인치 기준 구형 백라이트(CCFL)은 소비전력이 50~65W급. LED패널의 경우 20~30W급인걸 감안하면 LED패널을 무조건 추천  


2) 그래픽카드  

   지포스 계열을 사려면 무조건 평화나라같은 온라인 개인장터를 추천함. 
   워낙에 수요도 많은데다가 중고시장엔 엔당의 인기가 높은지라 가격대가 상당히 높음 (대신 장점도 있슴, 이따 설명) 
   다만 라데온같은경우 발품을 팔면 개인직거래급 가격에 구매가 가능. 
   사파이어 270X Dual-X제품의 경우 실제로  평화나라보다 선인 21동 4층에서 A/S기간 남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가져온적이 있슴 
   970중고도 아직도 24만원선에 제품가격이 형성되어있으니 엔당 구매시에는 무조건 온라인 장터 직거래로 ㄱㄱ.. 

3) 케이스

  생각보다 발품팔면 저렴하게 진짜 좋은걸 살수 있는것중 하나. 
  얼마전에도 선인 북간도 골목에서 지금은 사라진 업체의 AXIOM pro 라는 당시 꽤 비싸게 판매되었던 케이스가 있는데 
  (BTX, 수냉라인 지원, 집진기 , 상단 SATA 하드독, 자체 스피커 출력 증폭등)  
  포장만 뜯은급 (전면 팬 그릴에 비닐까지 그대로 있는 상태) 케이스가 개당 만오천원씩 팔고 있었슴.. 
  그래서 5개 사다가 집컴도 쓰고 서브컴도 쓰고 부모님댁 컴도 쓰고..친구컴도 쓰고 --;  
  그냥 대충 쓸 중고케이스는 3천~5천원에 팬구성 충실한건 만원~만오천원 정도..  
  관리문제상 아직 아크릴 옆면 케이스는 잘 안나오는게 함정 


4) CPU, 보드, 램
   
   워낙 수요도 많고 유통도 많고 공급도 많은지라. 평화나라보다 쪼오끔 비싼 수준을 유지함. 
   미스테리한건 생각외로 Z계열 보드가 잘찾아보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옴.. 일년반전인가..  
   북간도 어디 골목에서 기가바이트 Z77 보드를 5.5만원엔가 가져옴
   다만 내놓고 정찰제로 파는곳 말고. 전시 안해놓고 쌓아놓고 파는곳에 물어봐야 하는게 함정. 
   아직도 기가바이트 B75랑 아수스 Z68이랑 가격이 동일한 이상한 구조


5) 파워 
  
   아주 뻥파워는 아닌 그나마 양심정격(?) 파워 500W급은 만원선에 구매가능.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같은건 500W급은 1~1.5만 600W는 2~2.5만선에 쉽게 찾아볼수 있슴.  의외로 AS기간 남은것들도 많이 보이고.. 
   용산에서도 사제폭탄의 명성은 대단한지 텐궁은 생각외로 찾아보기 힘듬.. ㅋㅋ  
   삼성 슬림PC같은데 들어가는 TFX파워는 수요가 잘 없어서 그런지 FSP 제품같은거도 그냥 4-5천원에 날리는곳도 생각보단 많은편 


6) 스피커, 키보드마우스

  그냥 무난한 사운드바나 USB스피커 같은건 북간도 골목을 뒤지면 2-3천원에 살수 있고. 
  중고골목에서 새스피커를 중고가격(?)에 파는 기이한 현상도 가끔 볼수 있슴. 
  예전에 꽤 쓸만했던 로지텍 헤드셋이 벌크로 3천원씩에 팔던곳도 최근에 본거같음.. 
  키보드 마우스는 앵간하면 새거 쓰시지 말입니다. 그래도 중고 사겠다면 다른 부품 살때 말 잘하면 두개 세트 천원에도 가져올수 있슴 



2-2. 내가 팔러 갈때 


1) CPU, 램, 메인보드

   CPU하고 메모리만큼은 중고나라 직거래보다 오히려 가격을 잘받는 경우도 있슴. 
   안나와 장터의 삽니다쪽을 가면 그날그날 매입표를 올려주는 업체들이 있는데, 거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꼭 상호(ID말고 게시물의 상호)가 다른
   2-3군데 이상을 보고 비교하는걸 추천. 
   이상하리만큼 AMD AM3+나 소켓 FM시리즈 CPU가격을 잘쳐줌 (요즘엔 많이 떨어진거같지만 4월까지만 해도 나의 불도저 8120을 9.3만에 사줌!!)  
   다만 메인보드는 테스트 하기도 빡세고 다른 종류별로 가지고 있으면 관리문제도 있고 해서 가격을 잘 안쳐주니 앵간하면 평화나라 같은데를 이용
   램은 전문 매입업체들이 있는데 거기서 평화나라랑 거의 같은 시세에 매입 가능하니 
   직거래니 택배니 네고니 하는 문자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팔아버리는게 속편함..


2) 그래픽카드 

   역시 안나와 매입란 찾아보면 650ti 급이 4.5만 정도 매입 560ti 같은건 4만원선에 매입 (업체도 9시리즈는 리스크때문에 잘 안사려는듯..?) 
   다만 라데온 매입가는 폭망이니 무조건 온라인 직거래 
   비싼 팩토리오버+고급쿨러 제품도 무조건 온라인 직거래, 어차피 하이앤드 모델이나 보급형 모델이나 매입가는 동일하니
   그냥 저렴저렴하게 생긴 애들을 팔기 귀찮을때 매입시키기 딱 좋음 



3. 수리를 하러갈때 

예전엔 메인보드도 고치고 파워도 수리하고 각종 수리를 하는곳들이 많았지만 그것도 옛날이야기가 되버린듯. 
그래픽카드 수리를 하는곳은 북간도 2층 골목에 하나 있던거 같고.. 
메인보드 수리 업체 역시 북간도 2층 골목에 하나 있슴..(X알 시스템..잠깐 가려놓고 보니 이름이..?)   
그에 비해 모니터 수리업체는 모니터 자체가 구조가 간단하고 수리가 용이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많이 있는편
보드는 증상에 따라 1.5만~3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니 보증기간 내는 그냥 보증수리를 하시고. 
보증기간 지난 비싼 Z보드들이나 수리하시는게 맞을듯 



아.. 하드 빼먹었다.. 
저장장치는 앵간함 새거들 사세요 그냥 -_-a 
여튼 님들 컴터 새로 샀다고 쓰던컴 버리거나 헐값에 어따 넘기지 말고 시세 잘 보고 치킨이라도 한마리 더 뜯어먹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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