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쓰다 글을 날려먹었으므로 어이가 음슴체.
난 원래 춱췩한 제형이면 만사 ㅇㅋ 지속력 따위 개나 줘 버리라는 극단적인 취향을 지님.
따라서 매트립에는 눈길조차 흘린 적이 없었으나...
최근 치유가 어렵다는 매트병에 감염됨.
같은 색도 매트 질감으로는 몇 살 더 먹어보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음.
뷰게 눈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 매트, 벨벳 관련 게시글을 다 찾아보며 대충 예습을 함.
드디어 오늘, 올리브0과 왓슨s를 돌며 매트해 보이는 애들을 죄다 발색함. 목표 색상은 mlbb.
그런 종류의 색상은 나에게 쥐약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음. 뷰게인들의 발색샷이 머리속에 둥둥 떠다님. 이건 질러야 낫는 병이었음.
그래서 삼.
그 유명한 우드버리 슈가로즈를.
매대에 샘플이 없어서 정확한 색상도 확인할 수 없었음. 그냥 갖고 싶어서 삼ㅋ
또 뭐가 없나 보다가 아임미미 블레어를 발견함. 이건 샘플이 있어서 입술에 발라봄.
신세계!
립펜슬인데 부드러워! 손등에는 그냥 갈색인데 입술에선 묘하게 이뿨!?
마지막 남은 하나를 얼른 집어옴.
집에 와서 뷰게에 블레어를 검색해 봄. 역시나 찬양글이 있음. 현명한 뷰게선배님들... 이쁜 건 누구에게나 이뻐보이나 봄.
입술 발색샷은 매번 그렇듯이 찍었다가 지움.. 팔목 발색으로 대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