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글 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아닌데 싶은 글이나 댓글도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 들도 있엇죠.

물론 이 문제에 정답은 없겠지만 저도 감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4년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죽창은 잠시 넣어주세요

그리고 나이차이는 정확하게 10살 차이입니다. 제가 10살이 어리죠.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참 다양한 반응들을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하다, 부럽다(?), 빨리헤어져라, 여자친구가 돈 다 내겠다등등...

남 일이라고 정말 불쾌한 말들도 서슴없이 뱉는 사람들도 많죠.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너는 연상(연하)의 어떤 부분이 좋아서 사귀는 거야?" 라는 질문입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말합니다. 이건 질문 자체가 잘못 된 거라고.

그 사람이 좋은데 그사람이 연상(연하)인 것 뿐이지 그 사람이 연상이라서, 연하라서 좋은 것이 아니라고요.

'연상(연하)라서 좋은점이 뭐야?' 라는 질문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상(연하)는 무조건 싫어'라는게 참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연상(연하)를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받아 들이는게 다르겠지만 단순히 나이가 사람을 만나는데 아주 큰 기준을 차지한다는건 아니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어떤분이 글을 쓰신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이번 사태에서의 핵심은

그 사람이 나이가 많은 아저씨라서 싫은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싫은겁니다.

매력이 떨어지는 수 많은 요인중의 하나가 나이가 많다 라는 것 뿐이죠.

정우성, 이정재, 차승원등등 나이가 좀 있는 남자 배우들 보면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르잖아요?

나이와는 상관 없이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언행이나 외모가 나이가 많다 라고 하는 매력감소 요인을 아득히 뛰어넘기 때문이죠.

저 분들이 아재처럼 진상부리고 무례하게 들이댄다면 아무리 잘생기고 돈이 많고 그래도 싫은건 싫은겁니다.

자신의 이성적 매력이 떨어지는걸 나이 탓으로 돌리지는 마세요...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느껴지느냐 자체가 중요한거니까요.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네요.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