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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가 15년 살았는데요
게시물ID : animal_167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아아니
추천 : 12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25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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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이가 너무들어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며 쓰러져요.

진통제 먹으면서 눈물 흘리면서 누워있고

가족들 나갔다가 들어오면 반갑다고 아픈몸 일으켜 몸 세우고 바로 쓰러집니다.

그래도 좋다고 꼬리 흔들면서 다가오는데 안쓰럽더군요. 

부모님도 정붙여서 안락사 시켜야지 하면서도 못하고

 누나는 안락사 못시킨다고 버티고 월급은 고스란히 개병원비로 나가고

그나마 저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한달에 한번 집에가는데 정이 다른 가족보다 없어서 병원에 못데려갈거면 내가 데리고간다고 말은 하지만 마음은 착잡하네요. 

사람이면 아프다 말이라도 할텐데 개라서 말도 못하고 마냥 좋아해주고 먹을거 달라고 낑낑대도 저는 사람먹는건 개는 먹으면 안된다고 절대 안주는데 그래도 좋다고 배 긁어달라고 눕네요. 

막상 만지면 아프다고 깽 거리면서..


개 키우는게 좋지만 우리가족은 정든개랑 이별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아픈개를 방치하고 있네요. 

씁슬합니다. 오랜만에 집에와서 한잔하려고해도 개때문에 술맛 떨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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