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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제일 쉬운 방법은?
게시물ID : humordata_1260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lycrab
추천 : 7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30 02:07:15

 

 

 

 

 

 

 

 

친한 여자친구가 있어야 결혼하지 ㅠㅠ

요즘 몇년간 친한 친구를 짝사랑하다 시름시름 앓는 제목을 보고 문득 발렌타인 데이란 영화보다가 생각이 드네요.

 

 

 

1년전에 저도 2년간 짝사랑한 대학동기가 있었어요.

 

처음 1학년 때엔 그저 편한 친구로 함께 다녔었었어요. 물론 그 당시엔 저는 사랑이 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몰랐을 적이었고,

 

너무 생각이 어렸었어요. 군대를 전역하고 우연찮게 다시 연락이 닿게 되어 친구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도 많이하다 보니

 

제가 예전에 보았던 친구로 보이질 않고 정말로 여성스러워 지고 아름다워져 있는것을 느끼고는

 

마음을 은연찮게 표현하다보니 이 애가 저를 조금씩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마음을 접을려고 노력했었죠.

 

시간이 지나면 잊을거라는 주위의 친구 놈들말에 2년간 그렇게 보내고 있었지만 저에겐 마음안에는 후회의 고리에 빠져서 너무 힘들더군요.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서 그 녀석이랑 다시 만나서 제대로 이야기 해야겟다고 마음먹고선 제대로 고백했었어요.(전화상으로ㅠㅠ)

 

승낙은 하지 않았지만 고백해줘서 너무 고맙단 이야기를 들었었네요 ㅎ

 

그 일이 생기고 저는 1개월간 열심히 연락도 시도하고 하루 날 잡아서 같이 놀자고 했었어요.

 

그 당일날 여자에게서 오늘 같이 놀수 없겠다는 통보를 받았었어요. 이유가 친동생 문병해주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몇일 뒤면 외국에 가서 1년간 못보는데 이날 못보면 안되겟다는 생각에 조금 억지 썻었어요.

 

그럼 기다리겠다고, 병원 앞 주차장에 있을테니 집에 갈때 태워 주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지만 차좀 빌려달라고 오늘 하루만 필요로 인해서 쓰고 싶다고 부탁하고 당장 달려갔었어요.

 

문병하느라 고생할 까봐 빵조금과 마실거에 동생 문병하고 일도 힘들다고 한적이 있어서 비타민도 준비했었어요.

 

만나고 집 까지 태워 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에 고백을 했었어요 제대로!

 

하지만 그녀에게서는 제가 외국으로 가니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

 

외국에 가서도 할수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었지만 서로의 시차도 맞지 않았고

 

몸이 멀어져 있다보니 제 마음을 주어도 뭔가 블랙홀 안에 던져버리는 듯한 느낌만 들더라구요.

 

결국 지쳐서 다른 사랑을 찾으러 떠났었어요.

 

사랑은 얻을수 없었고 친구는 그렇게 잃어버렸지만 후회도 안되고 많은것을 알수 있게되었죠.

 

사랑은 타이밍도 중요하단 것과 (만약 외국에 안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후련하게 마음을 떠나보내서 그 이후의 사랑이 찾아 왔었을 때

미련없이 새롭게 시작을 할수가 있었어요.

 

오유 여러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고백하세요. 망설이지 마세요.

망설이다가 결국 타이밍이 안맞고 어긋날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유하면 ASKY ㅠㅠ 그래서 전 지금 없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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