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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 서울역
게시물ID : music_126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동건
추천 : 3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6 2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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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의 시선들이 무심히 지나며 
오고 또 가기 위해 있는 
이 곳에 드러누운 사람들 
날개를 다친 새들, 시간이 흐르면 
상처가 모두 아문 뒤에도 나는 법을 잊는다 

맑게 갠 날에조차 그 빛이 들지 않는 건 
창문이 닫힌 채로 있기 때문이지 
오 삶이여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이미 시들어 버린 희망의 꽃잎들 
빈약한 뿌리는 살아있는 것인가 혹은 죽은 것인가 
마지막 삶의 끈을 놓아버렸다면 
저 근육과 뼈는 살아있는 것인가 혹은 죽은 것인가 

맑게 갠 날에조차 그 빛이 들지 않는 건 
창문이 닫힌 채로 있기 때문이지 
오 삶이여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이 추운 밤 이 메마른 밤 
끝내 동은 터오지 않으려나 
고단한 한숨과 탄식조차 멈춰버리기 전에 


출처 https://youtu.be/gt60OijHdfQ?list=PL9BJg1y9ndPzqefroa44NcDajSfSwtZ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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