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쓰기된 이유는 너무나 안타까운 분들이 많으셔서.. 수시면접을 도와주는 과정과 신입생 꼬꼬마분들께서 하신 말씀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무슨 과 인지도 모르고 지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예를들어 화학공학과에 지원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화학이 좋아서요. 공대눈 가고 싶은데 물리는 좀 싫고 화학이 좋아서요! 네???? 화공은 물리를 기반으로 화학을 다루는 학문이라 보시면 편하시려나.. 대부분 2학년이 되셔서 하시는 말씀이 헐..선배님 여기가 이런 곳 인가요..ㅠㅠ
잘 생각해서 오셔요. 공대라는곳이 취업률만 보고오기에는 혹은 점수 맞춰오기에 만만한 학과가 아니에요. 2~5년 몸담을 전공인데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보셔요.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신소재공학, 건축,건설공학, 환경공학, 금형공학, 토목공학 등등.. 은근 많아요. 공대룰 오시기로 허셨다면 적어도 이 많은 과에서 어떠한 학문을 다루는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정도는 알아보고 오세요.
인문계열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인문계 친구들 말로는 대체 그런걸 어떻게 공부해.. 미쳤어... 왜그렇게 피곤해? 시험기간은 언제 끝나? 좀 꾸며라, 칙칙하다. 뭐 이런 말을 많이 들어요. 설계로 인한 밤샘은 있구요. 공대 건물은 불이 잘 안꺼지죠. 나중에 오셔서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공대온거 후회하고 공부도 소흘히 하셔서 그냥저냥 아무 일이나 하시지 마시고 한번 잘 생각하고 오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