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부터 일베의 인격모독 게시물을 아카이빙해서 피해자에게 제보해 오고 있습니다. 그 때만해도 다들 응원해주시고 베오베 보내주셔서 득의양양했는데 생각고다 효과가 미미해서 힘들었네요.
활동방법은 이렇습니다. 일간베스트 게시판 및 짤방 게시판을 하루 1시간 정도 모니터링 후, 고소미 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 되는 글은 아카이빙 후 피해자 이메일을 알아내어 해당 내용 전달. 연예인과 정치인 비방이 투톱으로 많았는데, 아이돌 소속사에 연락할 방법이 없어 또 답답했습니다. 리크루팅 이메일, 트위터, 페북 메세지도 운영자가 다 씹는 것같고^.^ 퍽.킹. 그래서 결국 팬클럽에 가입해서 제보했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답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좀 빡침
그리고 정치인 비방....하 답답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하는 게 아예 문화적으로 정착 됐더군요. 좀 심하다 싶은 건 캡쳐해서 노무현재단에 제보했지만, 몇 십 통이나 보냈는데 담당자한테서 메일 1통 받았습니다. 참고하겠다고....여기서 2차 빡침이 몰려 오면서 위산이 마구마구 역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박원순 시장 명예훼손 제보하려면 이메일로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관뒀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본인이 알아서 잘 대응 하는 것 같고.
그러던 중,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희롱하는 글들을 어떻게 엿먹일까 고민하던 차에 김대중평화센터 공지에서 반가운 글을 보게 됐는데요. 악플러 다 법적 대응 할 거고, 앞으로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 밑에 실장님 번호도 적혀있길래 문자로 회신 이메일 문의해서 떡밥 여러개 제보했습니다.
설 지나고 슬슬 팝콘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일단 예고 드리고 갑니다. 사이다 터지면 후기 남기러 돌아올게여.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