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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
게시물ID : love_11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장_
추천 : 2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7 04:42:55
때는 1월 3일 새벽 2시.
우리는 일과 병행하는 연애는 서로 너무 여유가 없는거 같다,
크고 작은 서로간의 오해로 불신이 생긴
우리의 연애는 더이상은 어려울꺼같다고..
나에게 즐겁고 행복했던
나 날들을 가지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수화기를 통해 전해들었던 이별.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났던 2월 13일, 
b형 간염,독감에 걸려 일을 쉬고있던 너를 찾아가
감귤 한봉지 그리고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하던 너를 위해
내가 고른 책 세권을 주고  앞머리를 넘겨주며 아프지 말자하고
나는 돌아갔지.

그리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지막으로 널 만난
3월 중순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비가 자근자근 내리던 밤이야.
우리의 집에 남아있던
나의 물건을 받기위해 집근처 카페에서 널 만났지
아직 너는 독감이 덜나아서 걸걸 거렸지만 일하는 가게에 들려
같이 마감을 도와주고 나서 밥 약속이 있다며 가야된다고 했지.
잠깐 대화를 나누면서 너의 승진을 축하하며 만년필을 선물했어

그리곤 마침 내가 가는길과 같다고 근처 은행앞까지 대려다 주다
나는 엄한 돌부리에 걸려 뒤뚱 거리다가 그만 너의 우산에
내 머리가 찍히고 말았지.
 
너는 크게 웃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어, 몇달전 우리가
서로 마주보며 깔깔 웃던 그 웃음으로 말이야
찔끔나온 눈물을 닦으며 오래간만에 크게 웃었다며
좋아하던 너.

있지 나는 말이야 지금도 그 미소를 잊을 수 가 없단다

너를 마저 바래다 준 후 톡을 보냈어
나는 이별한후 이렇게 힘든데 너는 표정이 밝은 것 같다
부럽기도 하고 얄미운듯한 기분이 든다고.. 
우리가 이렇게 이별을 하게 됬지만..
지금은 서로간의 꿈 그리고 일 20대때 하고싶은것을 맘껏 즐기고
30대가 기다려 진다던 그 때에 
서로 마음이 맞다면 다시 만나자고.

너의 답장은 짧고 간결했어.
잘 알겠어요 그리고 미워하는것도 이해해요.

그 이후 내가 보낸 안부톡에 잘 지내고 있다는 답장과 함께 4월 초순, 
너의 연락이 끊겼어.

5월 초순 근황을 물어봤지만 답장이 없었어.

5월 18일 근처에 들렸다가
우리집. 아니, 너의집의 우편함에 별거아닌 선물을 넣고
내 연락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이 톡 이후로는 먼저 연락하는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보냈지 우편함의 물건은 유용하게 쓰길 바라는 말과함께 말야...

그리고 이글을 쓰고있는 9월 27일
비내리는 새벽
나만이 지키려는지도 모르는 그 약속이 떠올라
미련한 맘으로 지세우는 나지만,
내가 아는 너의 그 침묵의 이유를 알 것 같은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  


모바일로 글을 작성해서 가독성이 매애ㅐㅐㅐㅐ우 떨어질꺼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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