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6년전 일이네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무궁화호 기차에서 맥주를 팔았습니다.
입석으로 타신분이 , 딱보기에도 술이 취하셨는데,
맥주를 드링킹하시더군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두분이 앉아계신쪽으로 가서
다리가 아프니 팔걸이 쪽에 좀 걸터 앉아도 되겠냐,
여학생들은 싫다고 못하고, 예에...
나중엔 아예 좌석에 앉을 지경이 되더군요.
보다 못해, "어르신 전 금방 내리니 여기 앉으세요" 하니
어그래? 멋적게 앉으시더군요.
한 10분지나.."야 이새꺄 너나 무시하냐?"
대뜸 욕을..결국 승무원이 와서 그분 제지하고...
좀 기분나빴던건..그친구들 천안역에서 내렸는데
바로 옆 두칸의 남자녀석들이 동행이었다는거..
어쩜 그렇게 모른척 앉아있었는지..
남자가 그러는거 아니다..
추행, 집적댐, 들이댐...은 이런것이다..옛기억이 떠올라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