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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불길일지도 몰라요
게시물ID : love_11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사원
추천 : 4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7 14:08:20
"한 번도 없었겠지요. 우리들이 보통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종의 파괴입니다. 상대에 대한 적극적 파괴행위지요. 그 점에선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우린 불길일지도 몰라요."

"파괴라고?"

"그래요. 상대를 원래의 모습으로 있게 만들지를 못하지요. 어떻게든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하려 애씁니다. 상대가 스스로의 즐거움, 스스로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있음으로써 즐겁고, 나와 함께 함으로써 기쁘기를 바랍니다. 상대가 알고있는 자신만의 즐거움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이 점에선 사랑과 증오는 거의 같아요. 어쨌든,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애쓰는 것이니까요."
출처 드래곤 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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