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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관련해서 중도적인 내가 보는 현 국회의장 사태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763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라콘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8 15:17:52
여도 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번 정치사태들에 대한 의견을 끄적여봅니다.
솔직히 여태 야당이 여당 발목만 잡는다고 보다가, 여소야대가 되니 그 상황이 역전되는 꼴을 보자니 헛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솔직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당에게서 비판적인 소리는 들을만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당은 비판의 수준에서 그쳐야 했는데 지금의 사퇴요구는
무리수를 넘어 말도 안되는 행태라고 봅니다.. 마치 애기들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떼쓰는 것처럼.
녹취된 것도 들어보니,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이 야당과 여당의 정치적 행동에 대해 자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가했을 뿐,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도 아닌, 말 그대로 현 여,야의 개인적인 평가를 녹취한 것데 말이죠. 
무결점의 완전한 중립을 지키지 못한 것은 맞지만, 거기에 대해서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른 건 아니라는 겁니다.
 
현 국회의장도 이전에 당에 속해있었던 사람이고 정치적 색채도 독자적으로 나름 강했던 사람이기에, 완전 무결점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합의하에 뽑은 국회의장이기에 충분히 정치적 중립 관점에서 고려했을겁니다.
(여기서 야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을 모두 고려한 것)
그런데 공식적으로 말한 것도 아닌, '하나가 가면 하나를 양보해야된다'는 수준의 자기 평가를 말한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여당이 발목잡고 있는
현 상황이 어이가 없고, 저렇게 개인적인 평가 한마디에 당 차원에서까지 농성에 나서는 당의 수준이 "저게 한 나라의 여당클라스인가..부끄럽다"
이 생각이 드는군요... 마치 성냥불 하나 끄는데 전국 소방서에 지원요청하는 것처럼.
 
이정현 단식농성도 지금 진행중이고 3시엔 또 뭐 모여서 국회의장 사퇴 농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름 중립적인 생각에선 이러한 작태를
정치적 쇼 정도밖에 보이지 않네요. 명분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단식농성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그분도 정치적 명분이
누가봐도 뚜렷할 때, 결정적인 때에 단식농성을 했지 지금처럼 급조의 형식으로 단식농성을 하신 건 아닙니다. 그마저도 당시 정치적인 시국이
어둡던 때였고..
 
그렇다면 왜 현 상황에서 이러한 정치적 쇼를 진행할 수 밖에 없나? 싶은데, 다들 대충은 아시겠듯이
1.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이 원하는 현안 만을 추진하다 안되니 떼쓰는거다.
2. 우병우 사태,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건의, 미르 사태 등에서 감당이 안되니 잠시 시선을 돌리기용 + 떼쓰기
3. 야당의 정치적 색채가 강했던 현 국회의장을 일단 끌어내려야겠다.
4. 지금 국회의장 사퇴요구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이걸로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사회이슈화 해서 선동이나 해야겠다.
 
이러한 목적 가운데 한두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넷 다일 수도 있고...
하지만, 아까 보니 종편 채널A에서 전 여당 국회의원마저 지금의 국회의장 해임요구가 무리수라는 의견이 나오는데
정치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저와 다른 국민들은 지금의 여당의 행동에 회의감을 넘어 불신감과 분노가 든다는, 오히려 역효과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정치적 명분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저렇게 개인적인 평가 한마디에 당 차원에서 호들갑 떨고 있는데
무슨 국정을... 정치를 하는데 여,야의 논의가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현재 여당은 이제 불신을 넘어서서, 쪽팔려서 원...
 
다음 대선과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절대 여당에 관심은 없을겁니다. 특히 대선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여당 대통령후보로 나온다 하더라도..
만약 제 3지대 거기서 나온다면 모를까... 다들 생각하듯이 여당으로 나오면 높은 확률로 여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은 자명하고.
그동안 이정현이 대통령의 내시다 하는 소리를 정치적 우스갯소리 정도로만 여겼는데, 이번 사태로 명확하게 나왔네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과 협력하겠다는, 국민을 위하고 국정운영을 위한 당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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